매년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며 빅 사이닝을 거듭해오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이번 이적시장에도 빅 사이닝을 2건이나 터뜨렸다.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했고 지난 시즌 EPL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력 공격수인 디에고 코스타를 잃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만주키치는 영입하는 데 성공했고 중요한 미드필더인 코케까지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번 서머브레이크에서 보여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AT 마드리드의 움직임을 확인해보자.
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에고 코스타의 엄청난 득점력과 티보 쿠르투아의 엄청난 선방을 앞세워 13~14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디에고 코스타, 다비드 비야, 필리페 루이스 같은 선수를 이적시켰지만, 마리오 만주키치, 앙투안 그리즈만, 알레시오 체르치를 영입하면서 빈자리를 완벽히 메꿨다.
디에고 코스타를 보내고 만주키치, 그리즈만, 체르치를 영입하면서 오히려 공격진의 폭이 더욱 넓어졌으며, 체르치의 경우 임모빌레와 함께 토리노의 부흥을 이끌었던 선수로 손꼽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2> FC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첼시와 아스날로 이적시키며 이적 자금을 마련했고 그 이적 자금을 바탕으로 EPL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루이스 수아레스를 리버풀에서 영입했다. 이미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골키퍼인 데 스터겐을 영입했고 수비불안을 해소 하기 위해 여름에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제레미 마티유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미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페드로 같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세비야에서 활약하던 이반 라키티치를 영입해 공격과 수비를 모두 보완해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영입이 불가능한 것을 생각하면 약간 부족한 수준이다.
3>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애매한 평가를 받고 있는 팀이다. 월드컵 득점왕 출신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독일의 떠오르는 미드필더인 토니 크루즈까지 영입했지만,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앙헬 디 마리아와 사비 알론소를 잃었다.
디 마리아와 알론소의 이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미드필더가 없어져 곤란을 겪고 있다. 이적 시장 후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임대하면서 공격수 보강에 성공했지만, 미드필더의 빈자리는 쉽게 메꿀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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