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일본 랭킹 1위 플레이어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높은 전투력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것은?
Ramuchi: 아무래도 지금 시스템상으론 꼭 특별한 노하우가 없더라도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 누구나 전투력을 늘릴 수 있지만, 그 외에도 킹덤 멤버간의 협력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필드 보스는 킹덤원들 모두가 악세서리를 획득할 수 있도록 파티를 짠다거나, 같은 서버의 다른 킹덤과는 되도록 싸우지 않고 킹덤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관건입니다. 킹덤원들이 강해지면 물물 교환이나 킹덤 콘텐츠 클리어 등 제게 돌아오는 혜택도 더 커지니까요.
Q. 현재 소속중인 킹덤의 성향이나 분위기는 어떤가요?
Ramuchi: Barracuda는 최대한 PK를 자제하는 평화로운 킹덤입니다. 사실 PK로 상대방의 효율을 떨어뜨리면 단기적으로야 이쪽이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론 오히려 손해를 볼 위험이 있거든요. 물론 오토로 공격해오는 유저한텐 반격도 하고, 겹사가 되는 경우 선공을 하는 플레이어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선 PK를 하기도 하지만요. (웃음)
킹덤 분위기는 2주에 한 번씩 상금을 걸고 하늘섬 이벤트 등을 직접 주최해가며 화기애애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Ramuchi를 찾아라!' 킹덤 숨바꼭질 이벤트 진행중!
Q. 하루 플레이 시 주로 어떤 콘텐츠를 위주로 플레이하시나요?
Ramuchi: 개최 중인 이벤트에 따라 투자하는 시간이 달라지긴 하는데, 요샌 역시 후냐 엄선이 메인이네요. 일단은 룰렛 돌리는데 한세월, 후냐 엄선에 한세월입니다. 하루 24시간을 내내 써도 모자라더라구요. (웃음)
Q. 이번엔 좀 라이트한 질문입니다!
제2의 나라는 과금을 하면 게임 플레이가 편해진다는 소문 아닌 소문이 있던데…
지금까지의 과금 액수는 어느 정도 되시나요?
Ramuchi: 오히려 여태까지 받은 질문 중에 가장 헤비한 질문인데요?! 어둘러 표현하자면, 고급 승용차 한 대를 뽑을 수 있는 수준은 과금했던 것 같네요. ^^;
▲ 뽑기가 잘 된 날은 그 날 하루종일 기분UP!
Q. 보유한 장비와 셋팅을 소개해 주세요.
Ramuchi: 최대한 전투력을 극대화한 세팅입니다. 주로 빛 속성 배경이 워낙 안나와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웃음)
전투력이 제일 많이 오르던 건 역시 흑마법이네요. 31강화가 의외로 쉽게 떠줘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32강은 확률이 더 낮아지는 만큼 더 열심히 뛸 예정입니다!
Q. 탑 랭커 유저로써 느끼는, 현재 제2의 나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업데이트 / 개선사항 등)
Ramuchi: 딱 찍어서 이거! 라고 할 정도로 명확한 건 없지만,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건 다음 네 가지입니다.
1) 침공전 보상 개선. 현재는 보상에 너무 메리트가 없어 현재는 아예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2) 가방 공간 확장. 항상 부족해요!
3) 흑마법 강화 난이도 완화. 32강 이상 올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4) 하늘섬 매칭. 전투력이 비슷한 사람끼리만 매칭하도록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려나요. 가장 필요한 것 대신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을 최대한 많이 소개했습니다. (웃음)
Q. 최근 업데이트한 왕위쟁탈전· 후냐 등에 대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Ramuchi: 왕위쟁탈전은 꽤 재밌었습니다. 제가 있는 서버에선 저희 킹덤이랑 경쟁하는 곳이 거의 없다 보니 침공전이 거의 숙제였거든요. 왕위쟁탈전은 제2의 나라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길드 PVP를 한 느낌이었네요. 네 세력이 각각 서로 싸우는 시스템이다 보니, 적들끼리 힘을 합치는 리스크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고, 전략을 짜는 재미가 남달랐습니다. 앞으로는 서버 단위를 넘어 통합 서버로도 플레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Ramuchi: 후냐는 오랜만에 명확한 목표를 줬습니다. 후냐가 나오기 전까진 딱히 전투력을 올릴 방법이 없어서 무한 뽑기로 행운의 후냐 레벨을 올리는 아주 암울한 작업을 반복하고 있었거든요. 다만 세트 효과를 좀 더 다양하게 만들거나, 무기처럼 덱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룰렛이 너무 손이 아픕니다... 손이 좀 더 쉴 수 있는 편안한 획득 방식이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웃음)
Q. 게임 플레이중 기억에 남은 추억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역시 킹덤원들과 카오스 던전 보스를 첫킬하던 때가 제일 기억에 남으려나요. 앞으로도 더 강한 보스가 나타나서 그 때랑 같은 감동을 맛보고 싶습니다. ^^
Q. 마지막으로, 제2의 나라를 플레이하는 한국 유저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만일 업데이트가 된다는 가정 하에서지만, 하늘섬이나 국가전에서 단체전으로 싸워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한국에는 강한 분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들어서 아주 설렙니다. (웃음) 더 커진 제2의 나라 세계에서 만나요!
글 / 장진욱 (jjw2@smartnow.co.kr)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