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8월 10일 양재 aT 센터에서 유저들을 위한 특별한 오프라인 행사 ‘던파모바일 아케이드 2024’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아트 전시관, 미니 게임 체험존, 굿즈 스토어를 비롯한 각종 무대 행사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던파 모바일>을 책임지는 두 명의 주역 ‘옥성태’ 총괄 디렉터와 ‘고민용’ 콘텐츠 총괄이 무대에 올라 추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최고 레벨 확장, 신규 던전 및 신규 장비, 장비 성장 시스템 개편, 스킬룬 시스템 개선, 전 캐릭터 2차 각성 추가, 마이홈 기능 추가 소식이 발표됐다. 그 밖에도 신규 캐릭터(로그, 쿠노이치) 업데이트 및 애니메이션 ‘괴수 8호’와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을 발표했으며, 2025년 업데이트 계획으로 신규 전직 스트리트파이터(여)와 메카닉(여)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무대 발표가 끝난 후에는 국내 미디어와의 공동 인터뷰 시간이 이어졌다. ‘옥성태’ 총괄 디렉터는 “유저들과 더 많이 공감하고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디렉터가 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Q. 아까 무대 위에서 ‘최고의 디렉터보다는 친숙한 디렉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인가?
- 옥성태 : 유저와의 공감을 더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다른 게임에서도 디렉터라는 직급에 계신 계신 분이라면 하나같이 훌륭한 역량을 가졌으리라 생각한다. 엄밀히 말하면 그분들도 <던파 모바일>의 경쟁자로 볼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점을 고려할 때 우리 유저들의 입장에서 더 깊이 생각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여기고 있다. 그런 의지를 담아서 한 인사다.
Q. ‘괴수 8호’ 콜라보를 발표했을 때 유튜브 방송의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았다. 대체로 기대하던 것과는 다르다는 느낌이었는데, 이 점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옥성태 : 사실 ‘괴수 8호’ 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컨택하고 있다. 다만, 콜라보의 경우 판관사와 모든 계약이 완료됐을 때 발표할 수 있기 때문에 컨택중인 작품에 대해서는 미리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현시점에서 발표할 수 있는 콜라보가 ‘괴수 8호’였던 것이고, 다른 작품들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Q. ‘괴수 8호’ 콜라보로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인가?
- 옥성태 : 일단 아바타가 준비돼 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 말씀해 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추후 준비가 끝나면 별도의 채널을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
Q. 한국/중국 <던파모바일> 총괄 디렉터를 담당하게 됐는데 역할이 달라졌는가?
- 옥성태 : 직급은 바뀌었지만, 기존과 역할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가장 앞에서 유저들과 소통하는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 중국도 같이 담당하게 됐지만 당연히 한국을 소홀히 하진 않는다. 옆에 있는 ‘고민용’ 총괄과 함께 앞으로도 잘해 나가겠다.
Q. 업데이트 내용 중 스킬룬 각인 시스템이 있었다. 혹시 각인 결과물은 랜덤인가?
- 옥성태 : 옵션은 조합식에 따라 고정적으로 나타난다. 다만, 그 옵션의 수치는 랜덤 폭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다양한 조합식이 준비돼 있으니, 옵션을 보고 필요한 것을 선택하시면 될 것이다.
Q. 원작 ‘던전앤파이터’를 함께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장비 아이콘만 봐도 옵션을 예상할 수 있다. 혹시 <던파 모바일>에서는 성능이 많이 바뀌는가?
- 옥성태 : 아무래도 무기는 비슷한 형태가 될 것 같다. 방어구는 이번에 티어제를 채용하면서 세트 옵션 쪽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무기와 방어구같은 장비류는 본연의 콘셉트에 맞춰야 할 필요도 있기 때문에 원작을 플레이 한 유저라면 기존의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Q. 장비 연마 시스템에 대해 좀 더 설명해달라.
- 옥성태 : 연마는 기존 강화와는 달리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연마에 실패하면 연마 단계가 내려갈 수도 있다. 물론 성공했을 때는 강화보다 더 큰 성장 폭을 가져갈 수 있다.
다만, 연마가 필수는 아니다. 기존 강화 방식이 좋은 분들은 기존 방식, 일확천금을 노리는 분들은 연마를 활용하시면 된다. <던파 모바일>은 콘텐츠에서 요구하는 스펙이 그리 높지 않다. 캐릭터가 성장할 방법 중 하나를 추가하는 것일 뿐, 연마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
Q. 캐릭터나 전직이 추가되면 결투장 밸런스도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은데?
- 고민용 : 결투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관련된 데이터와 피드백을 꾸준히 확인하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결투장 생태계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신경 써서 계속 밸런스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Q. 신규 레이드에서는 개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실시간 소통이 어려운 <던파모바일>에서 이 방식이 부담되지는 않을까?
- 옥성태 : 이번 레이드 업데이트와 함께 소통을 보조할 수 있는 실시간 음성 채팅 등의 기능을 준비 중이다.
Q. 오늘 정말 많은 내용이 발표됐는데 그중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 옥성태 : 아무래도 유저들은 2차 각성을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이번에 선보이는 던전과 신규 아이템을 통한 파밍 구조가 얼마만큼의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가장 궁금하다.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준비한 내용인 만큼, 이런 설계적인 부분이 잘 작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Q. 오늘 행사를 보니 정말 많이 준비한 것 같다. 현재 소감은 어떤가?
- 옥성태 : 지금까지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왔다. 역시 유저들이 즐기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던파 모바일>에 기꺼이 투자하고 시간을 쓸 정도로 우리 게임을 좋아해 주시는 유저들 아닌가. 그분들께 이번 행사가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고민용 :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직접 무대에 올라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긴장되기도 했는데, 많은 유저분들이 와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신수용 기자(ssy@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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