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지스타2019에 참가한 게임사 중 유일하게 부스에서 신작 공개 행사를 열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인 게임 영상으로 제작한 신작 트레일러를 공개할 때마다 현장에서는 환호가 나왔고 “타 부스와 비교해 ‘게임쇼’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은 모습”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이 행사를 글로벌 생중계로 전 세계 게이머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개막식 이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등 VIP 투어 때 이 회사 정경인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부스를 차근차근 소개한 것도 이례적이었다. 대부분 게임회사가 장내 아나운서 등에게 맡기는 것과는 대비된다는 평을 받았다.
▲펄어비스 김광삼 '섀도우 아레나' 총괄 PD가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스타 참가한 게임사 중 유일하게 PC, 콘솔, 모바일 모든 플랫폼에서의 시연을 선보였고 다른 게임 회사 부스에서 흔하게 보였던 부스걸은 펄어비스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관람객의 시연을 돕거나 이벤트 등 행사를 진행하는 스태프 인력들만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 펄어비스의 개방형 부스에서 섀도우 아레나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
다른 회사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참신한 도전을 추구하는 펄어비스만의 색깔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지스타에 처음 참가한 회사치곤 전혀 초보티가 나지 않았다. 기존의 게임쇼 구성에 얽매이지 않는 참신함을 펄어비스는 이번 지스타2019를 통해 보여줬다. "게임쇼 행사는 이렇게 하는 것"이란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각인시킨 셈이다.
▲펄어비스 커넥트 2019 신작 섀도우 아레나를 지켜보는 지스타 관람객들
지스타 현장에서 만난 펄어비스 홍보팀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해외 게임쇼를 꾸준히 참석하고 있으며 그 노하우가 이번 지스타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IP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고 올해 PS4와 xbox를 론칭하면서 해외에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론칭도 앞두고 있다. 이런 노하우는 엔씨, 넥슨, 넷마블도 찾을 수가 없다. 이런 축적된 노하우가 이번 지스타에서 드러난 것이다.
이동원 펄어비스 지스타 총괄 담당자는 “펄어비스는 ‘언제나 흥미로운 게임,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세계 최고의 MMO 게임을 만든다’라는 펄어비스의 기업 모토에 맞게 ‘게임 신작 발표’와 ‘게임 시연’, 현장 이벤트’ 등 오직 ‘게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지스타2019를 통해, 색다른 기업문화를 보여준 펄어비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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