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런(Shadowrun)' 시리즈로 잘 알려진 개발사 헤어브레인드 스킴즈(Harebrained Schemes)가 개발 중인 생존 호러 RPG '그래프트(GRAFT)'의 새로운 스토리 트레일러를 '컨버전스 게임 쇼케이스 2026(Convergence Games Showcase 2026)'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게임의 세계관과 주요 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으로, 거대한 우주 구조물 '아크(Arc)'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산한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게임플레이를 함께 담아 눈길을 끈다. 플레이어는 붕괴 직전의 초거대 우주 시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환영과 의문의 목소리에 이끌리며, 자신의 몸마저 무기로 변해가는 공포 속에서 생존을 위한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
'그래프트(GRAFT)'의 무대인 아크는 오래전 잊혀진 기술과 위험한 비밀이 숨겨진 거대한 공간이다. 플레이어는 끝없이 이어지는 협곡과 스스로 증식하는 미로, 기계와 죽음이 뒤섞인 지하 유적을 탐험하며 탈출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탐험 과정에서는 희귀 기술을 습득하고 다양한 능력을 획득할 수 있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스토리 역시 RPG답게 선택의 비중이 크다. 황폐한 아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동맹을 맺고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지만, 누구도 쉽게 믿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플레이어의 선택은 동료들의 운명과 이야기의 전개를 바꾸며, 자신 역시 다른 이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한 긴장감을 더한다.
전투는 생존 호러 특유의 제한된 자원 관리와 전략성이 핵심이다. 고대 생체 실험체와 기괴한 돌연변이, 광기에 사로잡힌 인공지능(AI)의 추적자들이 끊임없이 플레이어를 위협하며, 무기와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필요한 전투만 선택해야 한다. 자원을 무분별하게 소비하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지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그래프트(GRAFT)'의 가장 큰 특징은 신체를 직접 개조하는 '그래프트(Graft)' 시스템이다. 쓰러뜨린 적에게서 신체 조직을 떼어내거나 숨겨진 부위를 발견해 자신의 몸에 이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능력과 전투 스타일을 자유롭게 구축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몸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성장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신체를 개조할수록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찾아온다. 낯선 기억과 정체불명의 욕망이 의식 속으로 스며들고,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감정과 충동이 플레이어를 흔든다. 이러한 변화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으며, 그 결과는 스토리와 캐릭터의 운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헤어브레인드 스킴즈(Harebrained Schemes)는 "생존을 위해 자신의 몸을 무기로 바꾸는 독창적인 공포 RPG를 선보일 것"이라며, 현재 '그래프트(GRAFT)'를 스팀(Steam)과 에픽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에서 위시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헤어브레인드 스킴즈(Harebrained Schemes)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개발사로, 모바일 게임 '크림슨 스팀 파이러츠(Crimson Steam Pirates)', '스트라이크플리트 오메가(Strikefleet Omega)'를 시작으로 '섀도우런 리턴즈(Shadowrun Returns)', '섀도우런: 드래곤폴(Shadowrun: Dragonfall)', '섀도우런: 홍콩(Shadowrun Hong Kong)', '배틀테크(BATTLETECH)' 등을 선보이며 전략성과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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