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6주간 헝그리앱 왕좌를 지켰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4개월여만에 다시 1위에 복귀했다.
밀려드는 좀비떼를 좌우로 피하며, 아이템을 얻을 때마다 무지막지하게 쓸어버리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단순해 보이지만, 전략과 순발력이 필요한 게임이다. 짜증스럽게 다가오는 적들을 보면 스트레스가 쌓일 것 같지만, 좀비떼를 한번에 날릴 때의 쾌감은 어떤 게임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 짜릿한 쾌감이 유저들을 오랜 기간 붙잡아 두는 것 같다.
2위는 XD엔터테인먼트가 1일 출시한 뉴 클래식 SRPG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다. 24위로 차트에 진입해 3일만에 2위까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이 게임은 1990년대 SRPG의 향수를 재현하는데 최선을 다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따뜻한 감성의 픽셀아트로 그려진 도트 그래픽에 입체적이고 화려한 효과가 더해지면서 더욱 정교하게 완성됐다.
SRPG 명작 '택틱스 오우거' 시리즈 OST에 참여한 게임 음악 거장 '사카모토 히토시'를 음악 프로듀서로 초빙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다.
방치형 디펜스 게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운빨존많겜'은 '로얄매치'에도 밀려 4위에 랭크됐지만, 언제 다시 1위로 치솟을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메탈슬러그 IP 신작 '메탈슬러그: 각성'은 다소 하락해 7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레트로 감성과 최신 트렌드가 융합된 데다가 강력한 무기들, 다채롭고 신선한 슬러그 등 매력이 가득하기 때문에, 상위권 재진입이 기대된다.
한동안 10위권 밖에 머물러있던 '버섯커 키우기'가 Top 10에 재입성하며 9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월, 무려 7주간 헝그리앱 랭킹을 꽉 쥐고 흔든 '버섯커 키우기'는 두달여동안 850억원을 한국에서 벌어들인 괴물 게임이다. 최근에는 '디지몬 테이머즈'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다시금 인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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