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오분전'의 돌풍을 잠재우며 지난주 1위를 재탈환한 '로얄매치'가 2주 연속 왕좌를 지켰다.
지하철에서도 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걸 보면, "소리소문 없이 은근한 인기"를 누리는 걸 실감한다.
그러나 '로얄매치'를 긴장시키는 캐주얼 명가 '하비'의 신작이 성큼성큼 정상을 향하고 있다.
국내 개발사 '콘크리트'가 만든 턴방식 수집형 RPG '소울즈'가 그 주인공이다. 독특한 3D 아트로 구현된 감성적 분위기의 '소울즈'는 전략적인 타일 기반 턴제 전투, 로그라이크 시스템, 방치형 재화 획득 등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콘크릿트는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펭귄의 섬'을 선보인 팬텀의 자회사로 '중년기사 김봉식' 등 히트작을 만들어낸 실력파 개발사다. '궁수의 전설', '탕탕특공대' 등 히트 DNA를 가진 '하비'가 낙점한 게임이라 더 기대된다.
지난 여름 돌풍의 주인공 '개판오분전'은 '로블록스'에도 밀리면서 4위에 랭크됐고, '피파모바일'은 10위 밖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Top 5에 올랐다.
쿡앱스가 지난달 24일 출시한 방치형 RPG '포트리스 사가'는 무려 30계단을 급상승하며 6위에 랭크됐다.
‘포트리스 사가’는 육해공 모든 곳에서 움직이는 만능 요새 함선을 타고 모험을 하는 독특한 컨셉의 게임이다. 피만 보면 기절하는 '용사 지망생'과 돈과 권력을 좋아하는 눈치 100단 '마법사', 세계 제일 미녀를 꿈꾸는 '드워프 소녀', 중 2병 취급하는 '전직 악당', 1% 확률로 대박 내는 '천재 대장장이' 등 개성만점의 캐릭터도 눈길을 끈다.
2022년 여름부터 1년 넘게 헝그리앱 Top 10에 머무르고 있는 '탕탕특공대'는 지난주에도 7위를 지켰다. 급상승중인 신예 '소울즈'와 함께 '하비'의 위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로그라이크 RPG '고고 고수들'은 인기작들 사이에서 9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고 고수들’은 SD 수묵화풍 무협 게임으로 수련, 문파, 전투,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게임에서 솔로 또는 '듀얼 모드'를 지원하며 자유도 높은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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