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귀여운 리니지'이란 별칭을 가진 엔씨의 '트릭스터M'이 등장과 함께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올랐다.
무수히 많은 라이벌들의 도전을 물리쳐낸 '쿠키런: 킹덤'도 이번에는 힘 없이 2위로 내려앉았다.
'트릭스터M'은 원작의 드릴 컨셉과 레트로풍 그래픽를 계승한데다가 엔씨만의 MMORPG 핵심 노하우를 한 몸에 습득한 작품이다. 일각에서는 추억의 맛이 덜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이미 흥행 가도에 올라탄 상태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5월 24일 14시 현재, 리니지M, 리니지2M에 이어 3위에 안착했다. 1, 2, 3위를 엔씨 패밀리가 전부 점령했다. 다음주 '쿠키런:킹덤'과의 헝그리앱 랭킹 1위 경쟁이 기대된다.
트릭스터M의 이슈에 가려지긴 했지만, 한국신스타임즈가 출시한 '소녀X헌터'도 지난주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화와 역사 속 영웅들이 미소녀로 등장하는 이 게임은 라이브2D 일러스트와 유명 성우들의 가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인기작 '원신'은 1.5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5위권에 재진입했다. 뉴 캐릭터 ‘물보라의 춤‧유라(얼음)’를 비롯해 관련 이벤트, '잃어버린 도시 전선' 등 새로운 콘텐츠가 인기 재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2위와 3위를 굳건하게 지켜왔던 '조선협객전M'과 '원펀맨: 최강의 남자'는 각각 7위와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조선협객전M'은 '점령전'의 안착과 새로운 월드 '진악산'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상위권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삼국지 전략판'은 소설 삼국지 대표 작가 '이문열' 씨와 삼국지 마니아 장동민을 시즌2 홍보 모델로 기용하며, 다시금 흥행을 점화시키고 있으나 워낙 쟁쟁한 게임들이 쏟아지는 터라 쉽지 않은 상황이다.
1위를 차지한 트릭스터M의 12세 버전은 지난주 10위에 오르며, 엔씨 새내기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10위권 밖에선 신작 '난투삼국:10vs10'이 70위에서 19위로 급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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