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e스포츠 게임단인 이블 지니어스(Evil Geniuses, 이하 EG)와 얼라이언스(Alliance)가 독립된 게임단으로 운영된다.
트위치는 현지시간 12일, EG와 얼라이언스가 더이상 굿게임 에이전시(Good Game Agency)에 의해 운영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5년간 EG과 얼라이언스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된 게임단 중 하나로 꼽혀왔다. 다종목 게임팀을 운영하면서 세계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왔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는 지난 2014년 12월, EG와 얼라이언스의 모기업인 굿게임 에이전시를 전격 인수하면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했다. 트위치는 굿게임 에이전시를 인수하면서 이 회사만이 갖고 있는 능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고,,이후 추가로 TSM, 클라우드나인과 독점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e스포츠 사업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지난 8월 굿게임 에이전시의 설립자인 알렉스 가필드가 SNS를 통해 굿게임 에이전시와 EG, 얼라이언스의 운영에서 손을 뗀다고 밝힌데 이어, 굿게임 에이전시의 유명 크리에이터이자 트위치 e스포츠 부문 크리에이터 디렉터인 Colin DeShong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굿게임 에이전시 관련 코멘트를 남기면서 굿게임 에이전시의 폐업 소식이 알려졌다.
트위치의 COO 캐빈 린은 1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EG와 얼라이언스는 더이상 트위치가 운영하지 않으며, EG와 얼라이언스는 플레이어가 팀을 소유하는 독특한 사업 구조를 택하게 된다고 밝혔다.
트위치를 떠난 EG와 얼라이언스는 향후 각자 독자적으로 스폰서쉽 및 수익 사업에 매진하게 된다.
이정한 기자 (ljhan@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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