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오버' 김의진이 북미 LoL 게임단인 팀리퀴드에 입단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미 e스포츠 전문 매체인 더스코어이스포츠는 현지시간 24일, 김의진이 'Dardoch'조슈아 하트넷 대신 팀리퀴드 정글러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의진의 전 소속 팀인 임모탈스는 현지시간 24일, 김의진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임모탈스의 CEO 노아 윈스턴은 "우리와 함께 하는 동안 김의진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그의 행보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김의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같은 날인 24일, 팀리퀴드 정글러 Dardoch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팀리퀴드 탈퇴 소식을 알렸다. Dardoch는 "더이상 팀리퀴드에서 활동하지 않게 됐다"며 "차기 시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2017 시즌도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팀 탈퇴 소식을 알렸다. 현재 Dardoch는 에코 폭스와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큰 문제가 없을 경우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김의진이 임모탈스를 탈퇴한 이유는 팀리퀴드 입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팀리퀴드나 김의진 본인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팀리퀴드의 정글 포지션이 공석이 됐고, 김의진이 지난 시즌 보여준 경기력이 대단했던 만큼 팀리퀴드 합류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김의진은 지난 시즌 임모탈스 소속으로 활동하며 팀을 LCS 2016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세계적인 정글러로 자리매김했다. 임모탈스 합류 전 프나틱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의진은 팀리퀴드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되면서 차기 시즌도 북미 리그에서 뛰게 됐다.
팀리퀴드는 아직 김의진의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팀리퀴드가 라이엇 게임즈에 공식 계약 사실을 통보한 선수는 탑 라이너인 'Lourlo' 샘슨 잭슨 한 명 뿐이다.
이정한 기자 (ljhan@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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