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디어데이 개최 …핵심전략, 개발사간 상생 위한 '4:33 United’ 공개
네시삼십삼분(공동대표 장원상, 소태환)이 뿌리를 강화해 2016년을 품겠다고 천명했다. 그동안 추구해온 '콜라보레이션'을 진화시킨 '4:33 United(유나이티드)'를 앞세워 제2, 제3의 블레이드를 발굴하겠다고 밝힌 것.
2014년 '블레이드for kakao'를 퍼블리싱, 대흥행으로 이끌어 한국 모바일게임의 신성(新星)으로 부각한 네시삼십삼분(이하 433). 그해 11월 '영웅 for kakao'까지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국가 대표급 게임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앞서 433은 한국은 물론 해외 기업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세계 최대 게임사인 중국기업 텐센트와 라인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2015년 흥행대작 발굴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조직개편과 신규 인력 영입 등으로 체질개선과 역량 극대화에 나섰다.
전열을 재정비한 433, 2016년 메이저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과 신작을 공개했다.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2016 사업계획과 주요 라인업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진 것.
이 자리에는 4:33 장원상, 소태환 공동대표를 비롯해 액션스퀘어, 썸에이지, 라쿤소프트, 펀플, 스마트게임즈 등 개발회사의 대표 및 주요 인사가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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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사 살아야 한다!…개발사간의 상생 기반 '4:33 United’ 시스템 구축
첫 번째 연사로 나선 4:33 소태환 대표는 지난 2년 간의 433의 행보 소개를 시작으로 201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핵심 전략은 개발사와의 연합인 ‘4:33 United’다.
4:33은 지난 2년간 새로운 퍼블리싱 협력 모델로 4:33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콜라보레이션’이란 기존 퍼블리싱에서 진화한 개념으로 개발사는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마케팅, QA(품질관리)와 인사, 재무 등 개발 외적 요소는 4:33에서 제공하는 통합 퍼블리싱 서비스다. 433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발굴된 대표적인 작품이 ‘영웅 for Kakao’와 ‘블레이드 for Kakao’이다.
‘4:33 United’는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하는 개발사들과의 '연합'을 의미한다.
퍼블리셔와 개발사 간의 기존 공식인 갑과 을이 아니라 수평적 관계 속에서 개발사들이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즉 433을 중심으로 관계에 있는 개발사들이 기술 및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게임 서비스를 진행했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
‘4:33 United’의 궁극적인 목표는 30명의 개발사가 300명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사들의 독립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433은 실효성을 높이고자 포털시스템을 만들어 개발사와의 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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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간 700억원 투자…자회사 및 조인트벤처 설립
지난 2년간 투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올해 초까지 국내외 24개의 개발사에 총 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해 10월에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모바일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팩토리얼게임즈(Factorial Games)를 설립했다. 이 회사 이동규 대표는 1997년 게임업계에 입문한 온라인 게임 개발 15년차의 베테랑으로 ‘데카론’ 시리즈 기획과 개발을 총괄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팩토리얼게임즈 첫 출시작 ‘로스트킹덤’은 이례적으로 100만에 가까운 사전 예약을 기록하며 2016 모바일 액션 RPG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5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발사와 공동 투자회사 설립을 통한 게임 개발도 진행중에 있다. 포트리스, RF온라인 등 온라인게임으로 유명한 CCR(대표 윤석호)과 '433CCR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해 포트리스와 RF온라인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온라인 슈팅게임 '워록'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드림익스큐션의 장윤호 전 대표와 '라타타 스튜디오'를 설립, 밀리터리 게임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팔라독으로 유명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회사 페이즈캣(대표 김진혁)을 인수하는 등 경쟁력 있는 IP 확보를 위해 다수의 개발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는 국내 개발사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해외 개발사와 IP확보에도 이뤄졌다.
인기 콘솔게임 ‘갓오브워’ 제작 및 ‘리그오브레전드’의 아트를 제공하는 등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게임 개발사 ‘섹션스튜디오’에 투자해 뛰어난 그래픽의 액션 대작 ‘블러드테일즈’를 개발중이다.
워너브라더스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WBIE)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슈퍼맨, 배트맨 등을 포함한 DC코믹스 작품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돌입했다.
4:33 소태환 대표는 “지금까지의 퍼블리싱이 개발사와의 상생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파트너사들의 자생을 돕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교류를 통해 성공 경험을 이뤄가야 할 단계”라며 “올해도 좋은 게임과 개발사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국내외 경쟁력 있는 개발사와 함께 ’4:33 United’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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