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인디 게임 스튜디오 카오스띠어리게임즈(Chaos Theory Games)가 새로운 코지(Cosy) 어드벤처 경영 게임 러스트헤이븐(Rusthaven)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파괴 이후의 세계가 아닌, ‘안티 아포칼립스(Anti-Apocalypse)’를 표방하며 로봇 유토피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러스트헤이븐(Rusthaven)은 솔라펑크(Solarpunk) 콘셉트의 비공정 스카이십(Skyship)을 무대로, 관계와 공동체,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관리형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구조대 소속 비공정에서 깨어난 캡틴 모델 로봇 ‘스쿠트(Scoot)’가 되어, 수리 불가능한 상태가 된 가장 친한 친구 ‘빕(Bipp)’을 마주하게 된다.
새로운 동료들의 부탁을 받아 비공정을 이끌며, 푸르고 생명력 넘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탐험하고 잃어버린 로봇들과 오래된 기술을 찾아 나서게 된다.
게임의 핵심은 ‘두 번째 기회’다. 플레이어는 폐허 속에서 자원을 수집해 비공정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고장 난 로봇들을 발견해 수리하고 재부팅해 새로운 승무원으로 맞이할 수 있다. 이 로봇들은 각자 취미와 개인적인 서사, 꿈을 지니고 있으며, 잃어버린 기억과 열정을 되찾도록 도와주면 새로운 능력과 상호작용, 그리고 선체 업그레이드 요소가 해금된다.
그렇게 늘어난 ‘선택된 가족(found family)’과 함께 비공정은 단순한 수색용 탈것에서 모두가 집이라 부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해 간다.
카오스띠어리게임즈는 2024년 출시한 전략 게임 크랩 갓(Crab God)을 통해, 플레이어의 게임 내 진행이 실제 해양 보호 활동에 기여하는 독특한 시도를 선보인 바 있다. 러스트헤이븐(Rusthaven)은 이러한 철학을 이어,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스튜디오의 비전을 집약한 작품이다.
니코 킹(Nico King) 카오스띠어리게임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플레이어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가 시작했을 때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남기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며 “2026년인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게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스트헤이븐(Rusthaven)의 주요 특징으로는 구조한 승무원과 함께 성장하는 코지 스카이십 기지, 취미와 개인 서사를 지닌 로봇 동료들, 희망적인 붕괴 이후 세계를 탐험하는 차분한 플레이, 레트로 인간 기술을 활용한 촉각적인 수집 및 제작 시스템, 방과 선체 시스템, 장식 요소 전반에 걸친 깊이 있는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공동체·돌봄·소속감에 대한 집중이 꼽힌다.
허술하지만 정감 있는 로봇 승무원, 하늘을 나는 집, 그리고 구할 가치가 있는 행성을 그린 러스트헤이븐(Rusthaven)은 2027년 PC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스팀(Steam)에서 위시리스트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카오스띠어리게임즈(Chaos Theory Games)는 2011년 어린 시절 친구 세 명이 설립한 수상 경력의 인디 게임 스튜디오로, 사려 깊고 따뜻한 게임 제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놀이의 마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영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실제 해양 보호에 기여한 크랩 갓(Crab God)과 다가오는 러스트헤이븐(Rusthaven)을 통해 그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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