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제 전술·전략 게임 ‘워하운즈(Warhounds)’가 올드스쿨 액션 영화 감성을 앞세운 독창적인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워하운즈는 엘리트 PMC(Private Military Company, 민간군사기업)를 지휘하는 턴제 전술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용병 부대 ‘워하운즈(Warhounds)’의 사령관이 되어 2035년 이후의 대체 미래 아프리카를 무대로 전쟁의 향방을 결정하게 된다.
워하운즈의 가장 큰 특징은 확률에 의존하지 않는 전투 시스템이다. 이 게임은 근접 사격에서 빗나가는 일이 없는 ‘No point-blank misses’를 핵심 철학으로 내세우며, 모든 탄환을 개별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실제 탄도 시스템(True Ballistics)을 적용했다. 숨겨진 명중 확률이나 주사위 굴림 대신, 사선(Line of Fire), 엄폐물, 고저차 등 물리적 요소와 플레이어의 전술적 판단이 전투 결과를 좌우한다.
전투 시스템 역시 기존 턴제 전술 게임과 뚜렷한 차별점을 가진다.
파괴 가능한 엄폐물(Destructible Cover), 수직 전장(Vertical Gameplay), 그리고 타일 기반이 아닌 콘 형태의 오버워치(Cone-Based Overwatch)가 적용돼 보다 직관적이고 현실적인 교전이 펼쳐진다. 한 번의 실수로 전황이 급변할 수 있을 만큼 전투의 치명도는 높으며, 매 턴마다 긴장감 있는 선택을 요구한다.
플레이어는 Assault, Specialist, Sniper, Machine Gunner, Grenadier 등 다양한 병과(Class)의 용병을 고용할 수 있다. 각 용병은 개성과 서사를 지닌 캐릭터로 구성돼 있으며, 임무 중심의 장비 로드아웃을 통해 불필요한 관리 요소를 줄였다. 치료와 후송, 핵심 인원의 생존 여부까지 고려해야 하는 구조로, 모든 선택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른다.
임무와 임무 사이에는 이동식 기지(Mobile Base) 운영이 이어진다. 플레이어는 용병 모집과 기지 업그레이드, 장비 구매뿐만 아니라 물류, 재정, 의료, 휴식 관리까지 책임져야 한다. 또한 다양한 세력(Factions)과의 동맹과 외교, 정보 수집, 비밀 작전(Covert Ops)을 통해 캠페인의 흐름이 변화한다. 어떤 세력을 선택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접근 가능한 임무, 장비, 동맹 관계가 달라지는 구조다.
전장에서는 드론(Drones), 전투 스캐너(Combat Scanners), 연막(Smoke), 광학 위장(Optical Camo) 등 미래형 장비가 적극 활용된다.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 대응할 수 있으며, 전술의 폭도 점차 확장된다. 한 미션은 평균 25~40분 내외로 설계돼 짧고 강렬한 플레이도 가능하고, 장시간 전략 플레이에도 적합하다. 난이도 역시 혹독한 전술 지옥부터 비교적 부담 없는 플레이까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워하운즈는 20명 규모의 인디 개발팀이 제작 중인 작품으로, 개발진 전원이 전술 게임 장르의 오랜 팬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개발팀은 “숨겨진 확률이 아닌, 명확한 판단과 책임이 결과를 만드는 전술 경험”을 목표로 워하운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턴제 전술 게임인 XCOM과 비교하면, 워하운즈는 전투 RNG를 완전히 제거해 위치 선정, 사선 확보, 엄폐 활용이 승패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Jagged Alliance와 달리 광범위한 샌드박스 구조 대신, 각 미션을 하나의 전술 스릴러 에피소드처럼 구성해 빠르고 밀도 높은 플레이를 지향한다.
플레이테스트 반응도 긍정적이다. 참가자의 94%가 게임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렸으며, 평균 점수는 8.6/10을 기록했다. 95%의 플레이어가 “계속 플레이하고 개발 과정을 지켜보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전략 게임 팬들 사이에서는 “최근 몇 년간 가장 정직하고 도전적인 전술 게임 중 하나”라는 평가도 나왔다.
워하운즈(Warhounds)는 2026년 봄(Spring 2026), PC(Steam)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확률이 아닌 판단, 연출이 아닌 책임 있는 선택이 중심이 되는 전술 게임을 찾고 있다면, 워하운즈는 그 해답이 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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