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두 번째 헝그리앱 랭킹에서도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는 흔들림이 없었다. 무려 10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단기 흥행을 넘어 확실한 장기 집권 체제에 들어섰다. 방치형 RPG 특유의 접근성과 ‘메이플스토리’ IP가 가진 세대 공감형 추억 요소가 시너지를 내며, 연초 경쟁작들의 공세를 모두 밀어내고 있다.
상위권에서는 종말 서바이벌 장르의 재정비가 눈에 띈다. ‘라스트Z: 서바이벌 슈터’는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한 계단 더 올라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메이플 키우기의 독주 체제를 가장 위협할 후보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모양새다.
반면 겨울방학 특수를 누리던 ‘로블록스’는 4위를 유지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지난주 급등의 주인공이었던 ‘가십하버: 합성 & 스토리 게임’은 5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연초 랭킹 재편 과정에서 캐주얼·스토리형 게임의 변동성이 그대로 드러난 한 주다.
중위권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킹샷’은 6위를 지켰고, ‘로얄 킹덤’ 역시 8위로 변동 없이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반란의 주인공은 단연 XD의 신작 ‘두근두근 타운’이다. 지난주 12위까지 퀀텀 점프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7위까지 가볍게 치고 올라오며 TOP10에 안착했다. 신년 초반 신작 효과와 캐주얼한 타운 경영 콘텐츠가 맞물리며 예상 밖의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위권에서도 미세한 순위 변동이 이어졌다.
‘맛있는 여행: 합성 게임’은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상승한 반면, 한때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던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10위로 밀려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10위권 밖에서는 고참 게임들의 재등장도 눈길을 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13위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쿠키런: 킹덤’ 역시 22위에서 16위로 반등하며 다시 차트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초를 기점으로 신작과 장수 게임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한 셈이다.
1월 2주차 랭킹은 ‘메이플 키우기’의 철옹성 같은 1강 체제, 그리고 서바이벌 장르와 신작 캐주얼 게임의 각축전이 본격화된 한 주로 요약된다. 연초 대형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가 이어질 1월 후반, 차트의 다음 격변이 어디서 터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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