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첫 헝그리앱 랭킹에서도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는 흔들림이 없었다. 무려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연말을 넘어 연초까지 이어지는 장기 집권 체제를 완성했다. 방치형 RPG의 편의성과 ‘메이플스토리’ IP가 가진 세대 공감형 추억 요소가 맞물리며, 경쟁작들의 도전을 모두 밀어내는 모습이다.
지난주 3위에 머물렀던 ‘라스트Z: 서바이벌 슈터’는 새해와 함께 다시 탄력을 받으며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겨울방학 특수로 2위를 지켜오던 ‘로블록스’는 4위로 하락, 연초 랭킹 재편 과정에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번 주 가장 큰 이변의 주인공은 단연 ‘가십하버: 합성 & 스토리 게임’이다. 지난주 9위에 머물렀던 가십하버는 3위까지 수직 상승하며, 연초 랭킹 판도를 뒤흔들었다. 스토리 중심의 머지 게임 특성이 연휴 기간과 맞물리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찾는 유저층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권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온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5위를 간신히 유지하며 TOP5 수성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달부터 이어진 강한 상승 흐름은 다소 둔화된 모습으로, 연초 업데이트 여부가 향후 순위를 가를 변수로 보인다.
중위권에서는 소폭 조정이 이어졌다.
지난주 4위까지 치솟았던 ‘킹샷’은 6위로 하락했고, 단기간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던 ‘귀판오분전’은 7위를 유지하며 안정 국면에 들어갔다. ‘로얄 킹덤’은 8위, 한때 종말 생존 장르의 대표주자였던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9위로 밀려나며 연초 랭킹 재편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TOP10 하단에서는 ‘맛있는 여행: 합성 게임’이 10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합성 기반의 캐주얼 콘텐츠가 연휴 이후에도 일정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체류 가능성도 엿보인다.
한편 10위권 밖에서는 눈여겨볼 급등작도 등장했다. XD의 신작 ‘두근두근 타운’이 27위에서 12위로 퀀텀 점프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년 초반 신작 효과와 캐주얼한 타운 경영 요소가 맞물리며, 향후 TOP10 진입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새해 첫 랭킹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1강 체제’와 ‘중상위권 대격변’이라는 두 흐름이 동시에 나타난 한 주였다.
2026년 초반, 이 균형을 깨뜨릴 새로운 신작과 대형 업데이트가 언제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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