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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찬 등록일(수정) : 2024-08-06 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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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타워] 운빨존많겜, 어떻게 글로벌 흥행작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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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략 디펜스 게임 ‘운빨존많겜’이 2024년 5월 23일 글로벌 출시되었다. 전작 ‘랜덤 다이스’로 흥행으로 잘 알려져 있는 111퍼센트의 또 다른 디펜스 게임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만 건, 매출 2천 만 달러로 초반 흥행 성공

‘운빨존많겜’은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약 300만 건, 매출 약 2천 만 달러를 달성하며 출시 초기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추정치 통합 기준). 한국 시장은 특히 누적 다운로드의 70.7%, 누적 매출의 79.4%를 차지하며 게임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센서타워 다운로드 유입경로에 따르면, 출시 초기 ‘운빨존많겜’의 다운로드는 유료 채널을 통해 이뤄졌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가닉 다운로드가 유료를 넘어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운빨존많겜’은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중 AdMob 네트워크에서 광고 점유율 2위, YouTube에서 4위를 기록하며 출시 초기부터 효과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전략은 출시 단계에서 상당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게임명 ‘운빨존많겜’은 6월 17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검색어로 트래킹되기 시작했다. 이는 광고를 포함한 게임의 마케팅 캠페인이 효과를 발휘하여 출시 3주 후 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검색하고 다운로드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6월 28일부터 ‘디펜스’로 검색 결과 상위 3위 안에 꾸준히 랭크되고 있는데, 출시 단계의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이 게임의 유기적 성장과 검색 가시성을 크게 향상시켰음을 보여준다.

‘운빨존많겜’은 출시 후 ‘배트맨’, ‘베인’ 등과 같은 신규 영웅 추가, 새로운 스킨 도입, 던전 난이도 재조정, 채팅 자동 번역 기능 추가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통해 인게이지먼트를 유지했다.

유저 유입과 참여도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운빨존많겜’은 출시 약 한 달여만인 6월 30일에 출시 후 최고 일매출을, 그리고 7월 12일에는 두 번째로 높은 일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순위에 그대로 반영되어 7월 27일과 28일을 제외하고 6월 말부터 꾸준히 매출 상위 10위권 모바일 게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1위… 한국산 전략 게임 중 매출 1위

출시 후 7월 31일까지 기준 ‘운빨존많겜’은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 자리에 올랐으며, 같은 기간 매출 순위에서는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위권에 올라와 있는 게임 중 전략 장르에 속하는 게임은 2위 ‘라스트 워: 서바이벌’, 4위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그리고 ‘운빨존많겜’이 있었다. 매출 상위에 있는 한국산 게임 장르 대부분이 MMORPG인 가운데, ‘운빨존많겜’의 성과는 한국산 모바일 게임 장르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운빨존많겜’의 성공 요소: 라이트 코어 게임 경험 선사, 111퍼센트의 전문성 등

‘운빨존많겜’은 익숙한 타워 디펜스 메커니즘에 게임 이름 그대로 ‘운’이라는 무작위성 요소를 결합했다. 영웅 소환, 합성, 모집 등이 운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동시에 협동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팀원의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전략을 개발해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운빨존많겜’은 운과 전략의 독특한 조화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캐주얼하면서도 코어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센서타워의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운빨존많겜’의 플레이어가 일반 인구에 비해 ‘코어 게이머’ 페르소나에 속할 확률은 569%, ‘하이퍼 캐주얼 게이머’ 페르소나에 속할 확률은 206% 높았는데 이는 전체 페르소나 군 중 각각 첫 번째, 세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이를 통해 ‘운빨존많겜’이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몰입감 높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코어 게이머와 하이퍼 캐주얼 게이머 모두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11퍼센트는 2019년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게이머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전략 디펜스 게임 ‘랜덤 다이스’ 개발사이자 퍼블리셔다. ‘랜덤 다이스’는 지난 2년간 전 세계 모바일 전략 디펜스 매출 10위에 오르며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데, 111퍼센트의 전략 디펜스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에 대한 전문성은 또 다른 성공적인 전략 디펜스 게임 ‘운빨존많겜’을 탄생시켰다.

‘운빨존많겜’의 출시는 111퍼센트를 타워 디펜스 장르의 선두주자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했다. 출시 전 111퍼센트는 전 세계 모바일 디펜스 게임 퍼블리셔 중 매출 순위 19위에 올라있었으나, ‘운빨존많겜’의 성공과 함께 2위로 급상승했다. 특히 상위 5개의 퍼블리셔 중 유일한 한국 퍼블리셔로서 더욱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