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게임문화 축제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열었다. 이와 함께 B2B 관에서는 엔씨, 네오위즈, 엑소게임즈, 반지하게임즈 등의 게임사가 참여하는 ‘미래기술 AI 활성화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플레이엑스포를 주관하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미래기술 게임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해당사업은 ▲미래기술(AI)을 활용하는 게임기업을 양성하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미래기술 게임산업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산업본부 권순민 본부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이란 키워드로 다양한 기술이 등장하려는 조짐을 확인한 것이 불과 몇 년 전 일인데, 지금은 생성형 AI나 강화 학습 AI가 기술의 차원을 넘어 우리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미래 AI 기술 활성화 포럼’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포럼으로 2회째다. 미래산업의 핵심인 ‘게임’과 미래기술의 핵심인 ‘AI’의 결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에 들어섰다는 것이 권 본부장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게임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중·소 게임사들이 생성형 AI나 강화 학습 AI 등 다양한 AI를 게임 개발에 활용하는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모든 강연이 끝난 후에는 강연자 4명과 민·관·학 분야의 대표자들이 나서 AI와 게임 활성화에 대한 자유토론을 이어간다. 강연에는 엔씨 AI 김민재 CTO, 네오위즈 최성훈 팀장, 엑소게임즈 염의준 대표, 반지하게임즈 이유원 대표가 참석했다. 패널 토론에는 홍익대학교 강신진 교수와 문화법률사무소 이철우 변호사가 함께했다.
소규모 인디 게임사로서 치열한 업계에서 살아남고자 발 빠르게 AI 기술을 도입한 반지하게임즈 이유원 대표는 본 강연에서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사용해 어떤 재미를 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라며 ‘AI는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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