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마지막 주, 헝그리앱 랭킹은 여전히 조용했지만 그 속에서도 결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4주 연속 1위를 수성한 ‘킹샷’은 이번 주에도 변함없이 정상을 지키며 무적 행보를 이어갔지만, 2위 자리를 두고는 치열한 자리 바꿈이 일어났다.
방학 시즌의 절대 강자였던 ‘로블록스’가 3주 연속 2위를 지키는 듯했으나, 이번 주에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에 밀려 한 계단 내려가며 3위로 주저앉았다. 반대로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마침내 2위로 올라서며 수주 간의 꾸준한 상승세를 결과로 증명했다.
한동안 상위권에서 벗어났던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다시 5위권 안으로 복귀하며 존재감을 회복했다. ‘로얄킹덤’은 5위를 유지했지만, WOS의 재진입으로 인해 지난주 지켜냈던 4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반등 이후 2주간 4위를 유지했던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번 주 랭킹에서 모습을 감췄다.
중위권에서도 소소한 변화가 있었다. ‘가십하버: 합성&스토리 게임’은 지난주 7위에서 한 계단 올라 6위를 차지했고, ‘로얄매치’도 두 계단 상승하며 7위에 올랐다. 반면 ‘인생존망겜’은 순위를 유지하며 8위에 머물렀다.
하위권에서는 새로운 얼굴은 없지만 오랜 생명력을 가진 고참 게임들이 다시 순위에 진입했다. ‘Last Z: Survival Shooter’와 ‘갓깨비 키우기’가 각각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주 TOP 10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10위권 밖에서도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 신작으로는 11위의 ‘귀신의 저주: 검객’과 17위의 ‘손가락 나갔다: 던전팡팡’ 정도만이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대부분은 기존 인기작들이 순위를 조금씩 되찾는 수준에 그쳤다.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폭염처럼, 헝그리앱 랭킹도 열기 속에 고요한 정체기를 이어가고 있다. 상위권에서는 일부 순위 교체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여전히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분위기다. 8월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신작이나 업데이트가 침묵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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