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게임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의 1위 수성이 본격 시작됐다. 출시와 동시에 헝그리앱 랭킹 왕좌에 오른 '제2의 나라'는 압도적인 인기몰이로 지난주에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예상했던 지브리 특유의 감성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한번 시작하면 '제2의 나라'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주에는 2017년 6월부터 4년간 구글 매출 1위를 한번도 뺏기지 않았던 '리니지M'의 자리에 잠깐이나마 앉아본 유일한 게임이 되기도 했다.
텐센트게임즈가 야심차게 내놓은 미소녀RPG '백야극광'은 60위로 랭킹에 진입해 이틀만에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타일을 연결해 싸우는 이색적인 전투와 서브컬처의 흥미 요소를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우 '유연석'을 앞세운 이유게임의 신작RPG '천상나르샤'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실시간 대전을 펼칠 수 있는 PvP 콘텐츠와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화려한 '경공 시스템', 집단 전투를 이끄는 '길드 쟁패' 등이 주목받고 있다.
힐링 게임을 표방하며 출시된 게임펍의 '마이리틀포레스트'가 지난주 6위에 올랐다. 이름 그대로 숲 속에서 농작물을 키우며 집을 꾸미고 요리도 하는 따뜻한 분위기의 게임이다. 늘 치열한 전장 속에서 지내온 게이머들에게 진짜 힐링을 느낄 만한 게임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지난해 11월 둘째주 순위에서 3위에 랭크되며, 인디게임의 희망포를 쐈던 루키게임즈의 '사신키우기 온라인'이 다시 8위까지 올라왔다. 특별하지 않아 보이는 RPG '사신키우기 온라인'은 뭔가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아리송한 상상을 부르는 네이밍의 MMORPG '정마담'은 72위에서 5일만에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1,000명의 유저가 동시 접속할 수 있는 무협 MMORPG로 최신 렌더링 기술로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이 압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위권 밖에선 반다이남코의 신작 '건담 슈프림 배틀'이 건덕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며, 14위까지 상승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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