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한 인기를 모으고 있던 '로얄매치'가 2주만에 왕관을 벗었다.
'로얄매치'를 한 방에 쓰러뜨린 주인공은 넷마블의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다.
이 게임은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방치형 RPG다.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원작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가 팬심을 흔들고 있는 것 같다. '세나 키우기'는 방치형 RPG 대중화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세나 키우기'가 출시되지 않았다면 1위에 오를 수도 있었던 하비의 신작 '소울즈'는 아깝게 4위로 밀려났다. 독특한 3D 아트로 구현된 감성적 분위기의 '소울즈'는 전략적인 타일 기반 턴제 전투, 로그라이크 시스템, 방치형 재화 획득 등의 요소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재상승의 여지도 충분하다.
5위로 수직 상승한 '콜 오브 드래곤즈'는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었던 전략 게임 ‘라이즈 오브 킹덤즈’ 개발진의 최신작이다. 라오킹 팀의 전략게임의 노하우와 3D 입체지형을 반영한 전략요소를 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다. '콜 오브 드래곤즈'는 지난 3월 글로벌 출시 이후,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iOS 다운로드 1위, 19개 국가에서 iOS 매출 10위권에 오르며 준비된 히트작임을 과시했다.
쿡앱스가 지난달 24일 출시한 '포트리스 사가'는 7위를 유지하며, Top 5 진입에 시동을 걸고 있다.
‘포트리스 사가’는 육해공 모든 곳에서 움직이는 만능 요새 함선을 타고 모험을 하는 독특한 컨셉의 게임이다.
세나 키우기와 함께 '방치형 RPG' 대세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로그라이크 RPG '고고 고수들'은 인기작 틈바구니에서 순위를 한 계단 올리며 8위에 랭크됐다.
‘고고 고수들’은 SD 수묵화풍 무협 게임으로 수련, 문파, 전투,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게임에서 솔로 또는 '듀얼 모드'를 지원하며 자유도 높은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불과 2주전 '로얄매치'와 1위 진검승부를 벌였던 '개판오분전'은 뒷심 부족 탓인지 9위까지 하락했다.
빙하기를 배경으로 한 종말 서바이벌 전략 'WOS :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지난주 한 때 4위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10위에 턱걸이한 상태다. Top 10을 오가는 서바이벌 정신(?)으로 언제 다시 상위권에 오를 지 모를 일이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