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워'를 한 주만에 왕좌에서 끌어내린 '프라시아 전기'도 한 주만에 2위로 내려왔다.
올 상반기 쟁쟁한 MMORPG 기대작들이 출몰하는 가운데, 신감각 수집형 RPG를 표방한 '디스라이트'의 행보가 유독 눈에 띈다.
출시 후 34위로 헝그리앱 랭킹에 진입해 4일만에 2위까지 치솟았던 '디스라이트'는 다시 5일만에 '프라시아 전기'마저 제끼고 넘버원 팡파르를 연주했다.
'디스라이트'를 단순히 신작이라고 소개하기엔 뒷배경이 너무나 화려하다. 이 게임은 과거 '도탑전기', 'AFK 아레나' 등 히트작을 만들어온 '릴리스게임즈'의 야심작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독일, 캐나다 등지에서 선행 서비스하며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고, 2022년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수상한 준비된 히트작이다.
‘디스라이트’는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도시풍 배경부터 유니크한 비주얼을 가진 캐릭터, 트렌디한 EDM 사운드까지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중이다. 모델을 맡은 지코와 설인아도 흥행에 일조했다. 그들이 참여한 공식 OST ‘엔드리스 라이프’ 뮤비도 덩달아 인기몰이 중이다.
토종 MMORPG의 공습과 '디스라이트'의 등장 전까지 상위권을 독식해온 '로블록스', '피파모바일', '탕탕특공대'는 큰 변화 없이 조용히 3, 4, 5위를 지켰다.
상위권 재진입을 노리는 독특한 배경의 종말 서바이벌 게임 'WOS :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온 7위에 랭크됐다. 빙하기가 몰아닥친 땅에서 생존자를 모집해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는 익숙한 방식의 게임이다. 참신한 디테일이 호평받으며 유저들을 조용히 끌어모으고 있다.
8위를 유지하고 있는 '둠스데이: 라스트 서바이버'는 좀비를 소재로 한 게임이지만, 전략 시뮬레이션을 기본으로 디펜스, 슈팅 등 다양한 형태로 좀비 사냥을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다. S.O.S :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과 흡사해보이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주얼게임 명가 '하비'가 지난달 24일 출시한 신작 '배배배뱀'은 10위권을 맴돌고 있다. 하비의 전작 '궁수의 전설', '탕탕특공대' 등의 스타트와 비교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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