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앱 랭킹의 최상위 포식자로 맹위를 떨쳤던 스며드는 MMORPG '히어로즈 테일즈'가 드디어 왕관을 빼앗겼다.
거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정식 출시 48시간만에 '히어로즈 테일즈'를 밀어내고, 랭킹 1위에 가뿐하게 올랐다. 던파 모바일이기에 전혀 이상하지 않은 순위 변동이다.
던파 모바일은 서비스 첫날에만 100만명이 몰렸다. 게다가 구글·애플 앱마켓 인기순위 1위와 앱스토어 매출은 1위를 찍었다.
던파 모바일의 이런 성과 뒤에는 '강력한 IP파워'가 있다. 원작 '던전앤파이터'는 누적 이용자 수만 8억 5,000만명에 달하고, 누적 매출도 180억달러나 된다. 원작의 특성을 최대한 잘 살려내 개발한 것이 성공을 이끌었다는 중론이다.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스토리 콘텐츠 마도대전 파트1 예언의 서를 공개한 '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21위에서 3위로 퀀텀점프하며 상위권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최근 출시된 MMORPG 중에는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는 '더프레이'는 전주 대비 1계단 하락했다. 하지만 '던파 모바일'이라는 거물이 등장했음에도 Top 5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신규 게임치고는 꽤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다크판타지 MMORPG '데몬헌터'는 출시 후 꾸준히 상승세를 탔으나,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퍼즐형 전략게임 '에보니 - 왕의 귀환'도 상승 곡선 그래프가 하락 쪽으로 꺾이고 있고, 스피드형 MMORPG '2X'는 급격하게 9위까지 하락했다.
서바이벌 좀비 게임 '퍼즐 오브 Z'는 '포켓몬Go'와 10위 자리를 다투고 있으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12세 버전은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며 현재 13위에 랭크됐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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