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킷 최기웅 실장 “스토브 입점은 새로운 출발점…춤추고 꾸미고 사람 만나는 재미 되살릴 것”
2000년대 PC 온라인게임을 즐겼던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음악에 맞춰 키보드를 두드리고, 아바타를 꾸미며, 게임 속에서 친구를 사귀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당시 리듬 댄스게임은 단순히 점수를 겨루는 게임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함께 어울리는 또 하나의 온라인 공간이었다.
그 시절의 즐거움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다시 보여주겠다는 게임이 있다. 캐킷(대표이사 강보선)이 개발·서비스하는 크로스플랫폼 리듬 댄스게임 '럽플레이스(LUVPLACE)'다.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출발한 럽플레이스는 오는 10월 15일 스토브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하며 PC 유저층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히 서비스 채널을 하나 늘리는 것이 아니라, PC 온라인 댄스게임으로서의 매력을 다시 알리겠다는 각오다.
헝그리앱은 럽플레이스의 국내외 서비스와 마케팅, 플랫폼 제휴, 해외 퍼블리싱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캐킷 최기웅 실장을 만나 PC 플랫폼 확대의 의미와 게임의 경쟁력,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헝그리앱: 먼저 럽플레이스를 아직 접해보지 않은 유저들에게 게임을 소개한다면?
최기웅 실장: 한마디로 표현하면 '춤추고, 꾸미고, 사람을 만나는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음악에 맞춰 즐기는 리듬 댄스게임이지만, 재미가 거기에서 끝나지는 않습니다. 캐릭터를 취향대로 꾸미고, 다른 유저와 함께 춤을 추고, 친구가 되거나 커플이 되는 등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예전 PC 온라인게임을 즐겼던 분들이라면 게임 안에서 친구를 만들고 밤늦게까지 함께 놀았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럽플레이스는 그런 온라인게임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재미'를 요즘 방식으로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리듬게임보다는 리듬과 패션, 소셜이 결합된 온라인 플레이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헝그리앱: 처음부터 PC와 모바일을 함께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게임인가요? 이번에 PC 유저층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유도 궁금합니다.
최기웅 실장: 처음부터 PC와 모바일을 함께 서비스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모바일 유저와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컸고, PC 버전의 장점을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느낀 것은 럽플레이스의 본질적인 재미가 PC 환경과 상당히 잘 맞는다는 점입니다. 키보드 특유의 조작감은 물론, 큰 화면에서 캐릭터와 패션을 감상하는 재미, 다른 유저들과 어울리는 커뮤니티 경험도 PC에서 매력적입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모바일 게임의 PC 버전'이 아니라, PC에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리듬 댄스게임이라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스토브 채널링을 그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헝그리앱: 여러 PC 게임 플랫폼 가운데 스토브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기웅 실장: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유저와의 접점입니다.
스토브에는 PC 게임을 적극적으로 찾아 즐기는 유저층이 형성돼 있고, 게임의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즐기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럽플레이스 역시 혼자 몇 판 플레이하고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친구를 만나고, 캐릭터를 꾸미고, 커플이나 커뮤니티를 만들면서 오래 즐길수록 재미가 커지는 게임입니다.
스토브 유저들에게는 오랜만에 만나는 리듬 댄스 장르의 색다른 게임이 되고, 럽플레이스에는 새로운 PC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헝그리앱: 과거 PC 온라인 댄스게임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럽플레이스가 그 시절의 재미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요?
최기웅 실장: 개인적으로 이번 PC 확대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2000년대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리듬 댄스게임이 하나의 문화처럼 사랑받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음악에 맞춰 키보드를 누르는 재미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기억에는 그 안에서 친구를 만나고, 캐릭터를 꾸미고, 함께 놀았던 경험이 더 크게 남아 있을 겁니다.
럽플레이스도 그런 장르의 본질적인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의 유저 눈높이에 맞는 캐릭터와 패션, 다양한 소셜 콘텐츠를 제공하고 PC와 모바일을 오가며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거의 댄스게임을 복원했다기보다는 그 시절 온라인 댄스게임이 가지고 있던 재미를 지금의 방식으로 다시 만든 게임에 가깝습니다.
예전에 이 장르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반가움을 느끼실 것이고,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게임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헝그리앱: 그렇다면 럽플레이스만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최기웅 실장: 크게 두 가지입니다. 공간의 한계를 줄여주는 크로스플랫폼 환경과 수집·꾸미기·소셜이 결합된 다채로운 캐릭터 성장 체계입니다.
기존 PC 리듬게임은 정교한 키보드 조작과 손맛이 강점이었지만, PC 앞에 앉아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럽플레이스는 PC와 모바일을 오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과거 리듬게임이 주로 노트 판정 실력에 집중했다면, 럽플레이스는 캐릭터를 꾸미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재미까지 제공합니다.
크로스플랫폼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통로라면, 캐릭터 성장과 소셜 콘텐츠는 유저가 게임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이 두 가지가 결합하면서 럽플레이스는 단순한 리듬게임을 넘어 하나의 소셜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헝그리앱: PC에서 럽플레이스를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최기웅 실장: 우선 이번 출시를 위해 준비한 풍성한 선물부터 꼭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그 다음에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만들고 다른 유저들과 함께 춤을 춰보시길 권합니다. 다양한 리듬 플레이 방식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모드를 찾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커뮤니티 콘텐츠를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혼자 리듬게임으로만 즐긴다면 럽플레이스 재미의 절반 정도만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유저들의 캐릭터를 구경하고, 함께 플레이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게임의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집니다.
이번 PC 유저 확대에서도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헝그리앱: 리듬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악입니다. 음원 선정 기준과 향후 아티스트 협업 계획이 궁금합니다.
최기웅 실장: 음악은 리듬게임 콘텐츠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유명한 곡인지보다 실제 게임으로 플레이했을 때 재미가 있는지, 럽플레이스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지를 함께 고려합니다.
현재 라이선스 음원뿐 아니라 자체 제작 음악도 꾸준히 추가하고 있습니다. 유명 아티스트나 글로벌 음원과의 협업 가능성도 계속 열어두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데뷔를 준비하는 신인 아티스트분들이 있다면 럽플레이스를 하나의 무대로 활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연락 주세요.(웃음)
음악은 권리 관계나 서비스 지역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먼저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리듬게임에서 음악에 대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헝그리앱: 패션과 캐릭터 꾸미기도 럽플레이스의 중요한 콘텐츠입니다. 실제 유저들의 취향이 예상과 달랐던 경우도 있었나요?
최기웅 실장: 상당히 많습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화려하고 눈에 잘 띄는 의상이나 특별한 콘셉트의 아이템이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유저마다 취향이 정말 다릅니다.
일상에서 입을 법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고, 특정 아이템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조합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개발팀이 생각하지 못한 조합으로 캐릭터를 멋지게 꾸민 유저들을 보면 내부에서도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의상 개수를 늘리는 것만큼 유저가 얼마나 자유롭게 자기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나 IP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좋아하는 패션과 문화를 게임 속 캐릭터에서도 표현할 수 있다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헝그리앱: 이번 스토브 채널링을 앞두고 상당히 풍성한 사전등록 보상과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최기웅 실장: 솔직히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많이 드리고 싶었습니다.(웃음)
새로운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처음 들어오는 유저가 부담 없이 게임에 정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사전등록 숫자를 높이기 위한 보상보다는 캐릭터를 꾸미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여기에 경품 이벤트까지 더해 출시 자체가 하나의 축제처럼 느껴졌으면 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유저들이 새로운 PC 유저를 보면서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네, 같이 놀아보자'라고 반기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커뮤니티 게임에서는 새로운 유저의 유입 자체가 기존 유저에게도 새로운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헝그리앱: 지금까지 럽플레이스를 서비스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최기웅 실장: 게임 오픈 초기, 저희 게임을 사랑해 주시는 대표 유저 열두분을 선정해 '트웰브돌'이라는 타이틀을 선물했던 이벤트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쓴 손편지와 특별 제작한 굿즈를 깜짝 선물로 보내드렸습니다.
선물을 받으신 유저분들이 공식 홈페이지에 인증 사진을 올리고 진심으로 기뻐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공지사항이나 시스템을 통한 딱딱한 소통이 아니라 한 사람의 유저와 개발·운영진으로서 진심이 닿았다고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그때의 감동이 지금까지도 팀원들과 저를 움직이게 하는 큰 원동력입니다. 더 진정성 있게 소통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도 됐습니다.
서비스를 하다 보면 매출이나 접속자 같은 숫자를 매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오히려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이야기들입니다.
럽플레이스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임이 아니라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헝그리앱: 이번 PC 플랫폼 확대가 럽플레이스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최기웅 실장: 저는 전환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채널 하나 더 추가했다고 유저분들이 알아서 찾아와 주시는 건 아니니까요.
스토브 입점은 새로운 PC 유저를 만날 수 있는 출발점이고, 그 다음부터가 저희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도 계속 늘려야 하고 패션이나 커뮤니티 콘텐츠도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브랜드나 IP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습니다. 해외사업도 함께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파트너들과도 계속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PC 확대가 럽플레이스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발판이 됐으면 합니다.
헝그리앱: 마지막으로 기존 유저들과 새롭게 럽플레이스를 만나게 될 PC 유저들, 그리고 헝그리앱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기웅 실장: 기존 유저분들에게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게임을 서비스하다 보면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업데이트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었을 것이고, 기다리게 해드렸던 순간도 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계속 럽플레이스를 찾아주시고 의견을 보내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10월 15일부터 처음 럽플레이스를 만나게 될 PC 유저분들에게는 일단 한번 들어와서 춤을 춰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전에 PC 온라인 리듬게임을 즐겼던 분이라면 키보드로 음악에 맞춰 플레이하고, 캐릭터를 꾸미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렸던 재미를 다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단순히 점수 경쟁만 하는 리듬게임과는 조금 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춤추고, 꾸미고, 사람을 만나고. 이 세 가지가 럽플레이스를 한번 플레이해보셨으면 하는 가장 단순한 이유입니다.
헝그리앱을 통해 사전예약에 참여해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디 사전예약 보상만 받고 끝내지 마시고 꼭 게임 안까지 들어와 주세요. 그리고 즐겨주세요.
저희가 준비한 진짜 럽플레이스는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10월 15일, 럽플레이스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한편, 럽플레이스는 오는 10월 15일 스토브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기념해 닌텐도 스위치 2를 비롯해 총 181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4주간의 이벤트가 진행되며, 사전등록 참여자에게는 코스튬 세트와 각종 소환 티켓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이 지급된다.
헝그리앱에서도 럽플레이스 PC버전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참여자에게는 루비 2,000개와 럽스페이스 선택 소환 티켓 100개, 별사탕 루비 상자 티켓 100개 등 약 5만 원 상당의 보상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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