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폴드게임즈가 개발한 오픈월드 드레스업 RPG ‘인피니티 니키’가 지난달 29일, 대망의 1.5 버전 “버블 시즌”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출시 이래 가장 방대한 콘텐츠 확장을 선보였다.
새롭게 펼쳐지는 ‘별바다’ 이야기는 이전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서사를 담고 있어, 게임의 스케일을 한층 확장하고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반응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확장된 세계관, 스토리뿐만 아니라 더욱 풍부해진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게임의 정체성과 장르적 기반을 재정립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 1.5 버전 ‘버블 시즌’ PV
■ 넓어진 세계, 깊어진 이야기
1.5 버전의 핵심은 ‘별바다’와 ‘해우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메인 스토리다.
주인공 니키는 또 다른 차원의 ‘별의 여행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자신이 속한 세계가 무수한 멸망 속에서 겨우 살아남은 하나의 가능성임을 알게 된다.
더불어 세계의 재건을 위해 기적 세트를 모아야 한다는 미션이 부여되며, 서사의 스케일은 기존의 기적의 대륙에서 다차원의 평행우주로 확대된다.
▲ 플레이어가 풀어야 할 미스터리가 많이 남아 있다.
새로 추가된 지역 ‘별바다’는 환상적이면서도 쓸쓸한 정서를 품고 있는, 매우 독특한 분위기의 신규 지역이다.
플레이어는 매일·매주 임무를 통해 별의 영혼과 별빛 결정을 수집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무한의 심장을 해제하면 5성 기적 세트 ‘별빛바다’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이 세트를 착용하면 날씨 분위기를 변경하거나 별바다를 소환하는 특별한 연출도 즐길 수 있다.
▲ 1.5 버전 ‘별바다’ 정보 PV
‘해우섬’은 물과 치유를 테마로 한 평화로운 신규 지역으로, 따스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탐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무지개 물빛’ 퀘스트를 통해 섬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동실동실 비눗방울’, ‘여유로운 버블선’과 같은 다채로운 플랫포머 미니게임들도 준비되어 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 촬영과 캐주얼한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형 지역으로 완성도 높게 구성되었다.
▲ 1.5 버전 ‘해우섬’ 정보 PV
‘인피니키 니키’는 이번 버전에서 화려한 시네마틱 컷신과 감성적 전개를 통해, ‘여러 명의 니키가 존재할 수 있다’는 설정을 제시함으로써 더 이상 니키의 고독한 모험이 아닌 교감형 여정으로의 변화를 암시했다.
■ 본격적인 멀티플레이 시대의 개막
무엇보다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던 멀티플레이 기능이 이번 1.5 버전에서 본격 도입됐다.
평행 우주라는 세계관에 발맞춰, 이제 플레이어는 친구들과 함께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신규 멀티플레이 지역 ‘별바다’에서는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특별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협동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동물 변신 파티’처럼 플레이어가 무작위 동물로 변신해 상호작용하는 흥미로운 콘텐츠도 있고, 또 다른 특별 지역인 ‘몽환 비눗방울 섬’에서는 날리는 비눗방울을 생성하는 연출 효과를 더해 친구와 함께 즐거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 귀여운 동물로 변신해 입장하는 커뮤니티 공간 - ‘동물 변신 파티’
이러한 협동 콘텐츠는 ‘별바다’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존 오픈월드 지역에서도 친구 혹은 온라인 상태의 다른 유저를 소환해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영감의 이슬, 보물 상자, 상상의 별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공동으로 발견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탐험이 가능하다. 특히, ‘손잡기’ 상태에 따라 공유 가능한 수집 요소가 달라지는 등 세심하게 설계된 상호작용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 친구와 손잡고 월드를 탐험할 수 있다.
‘손잡기’ 기능을 통해 두 명의 플레이어는 동시에 이동과 점프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복잡한 지형을 탐험하거나 협력해 수집 요소를 발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일부 고난도 수집 미션이나 점프 구간에서는 ‘도움 요청’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숙련된 유저에게 도움을 받아 함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
이처럼 유저 간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해지면서, 초보 유저와 숙련 유저가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이는 멀티플레이를 실감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이다.
■ 높은 자유도와 세밀해진 커스터마이징
이번 1.5 버전 업데이트는 단순히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게임의 편의성을 개선하려는 개발진의 노력이 돋보인다.
우선, 의상 기능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바로 ‘능력 외관 자유 스타일링’ 기능이다.
이 기능은 말 그대로 특정 의상의 능력 효과는 유지하면서, 외형만 원하는 스타일로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능력과 외형의 분리가 가능해지면서, 스타일링과 수집 플레이를 병행하는 유저들에게 상당히 반가운 변화라 할 수 있다.
▲ 의상 능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외형을 바꿀 수 있다.
‘커스텀 공방’ 시스템 역시 새롭게 오픈되어 스타일링의 자유도와 개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일부 의상은 10개 이상의 파츠를 개별로 염색할 수 있을 만큼 세분화되어 있어, 보다 정교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특수 효과를 더하거나 패턴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더해져, 유저는 자신만의 감각으로 의상을 완전히 새롭게 꾸밀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직접 만든 스타일은 다른 유저들과 서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 신규 염색 시스템 ‘커스텀 공방’
이 외에도, 의상 세트의 디테일이 향상되었고, 화질과 퍼포먼스가 더욱 최적화되었다. 카메라 기능과 조작 인터페이스도 전반적으로 다듬어져, 꾸미기부터 탐험, 촬영까지 전 과정이 더욱 부드럽고 쾌적하게 이어지도록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다.
이전 버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온 UI 개선, 의상 슬롯 확장, 촬영 기능 강화 등은 모두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이다. 향후 추가 예정인 ‘하우징 시스템’ 또한 많은 플레이어들이 기다려온 기능으로, ‘인피니티 니키’의 지속적인 확장과 편의성 개선에 기대가 모인다.
▲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된 ‘모모 카메라’
■ 1.5 버전을 통해 더욱 완성된 ‘인피니티 니키’
게임 초창기, 일부 유저들은 ‘인피니티 니키’의 장르적 실험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거듭된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관의 깊이, 콘텐츠의 풍부함, 그리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성장형 운영 방식 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인피니티 니키’는 이제 ‘비전투형 오픈월드’라는 독자적 장르를 성공적으로 정립한 대표 게임이 되었다.
이번 1.5 버전 ‘버블 시즌’에서도 기적 세트의 무료 해금, 한정 의상 복각 이벤트, 2배 보상 캠페인 등 플레이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들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어,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와 복귀 유저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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