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믹스 재단이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기업 '서틱(CertiK)'과 운영했던 버그바운티(bug bounty) 프로그램을 서틱의 새 플랫폼 '서틱 헌트(CertiK Hunt)' 기반으로 개편해 오늘(14일) 선보였다. ‘위믹스3.0(WEMIX3.0)’ 생태계의 보안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서틱은 2017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웹3 보안 기업이다. 정형 검증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와 온체인 보안 모니터링 등 웹3 개발 전 주기에 걸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틱 헌트는 서틱이 기존 보안 연구 프로그램 '스카이실드'를 대체해 지난 7월 출시한 초대 전용 보안 플랫폼이다. 서틱의 사전 심사를 거친 연구자와 프로젝트만 참여할 수 있으며, 버그바운티를 비롯해 보안 감사 경진대회, AI 기반 보안 챌린지 등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점검 대상은 WEMIX3.0 블록체인(DLT)과 거버넌스 컨트랙트다. 재단은 서틱의 권고로 취약점 심각도 체계를 크리티컬·하이·미디엄 3단계로 나눴다. 가장 높은 크리티컬 등급은 네트워크 전체 중단이나 직접적인 자금 손실 등 심각한 위협에 해당한다. 이 등급의 취약점을 제보하면 최대 1만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상금은 미국 달러(USD) 기준으로 산정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테더(USDT)로 지급된다.
제보의 질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엄격한 검증 체계도 도입했다. 서틱 헌트는 기술 전문성과 취약점 발견 이력, 보안 커뮤니티 기여도 등을 심사해 승인한 연구자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뱅가드(Vanguard)' 연구자에게만 제보 권한이 주어진다.
제보자는 취약점의 실제 영향을 입증하는 개념 증명(PoC)을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서틱이 이를 직접 재현해 유효성을 검증하고 심각도를 판정한다. 보상 수령 시에는 신원확인(KYC) 절차를 거치며, 상세 점검 대상과 참여 조건은 서틱 헌트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믹스 관계자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서틱 헌트로 개편함에 따라 WEMIX3.0 블록체인과 핵심 컴포넌트에 대한 상시적·선제적 보안 검증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글로벌 보안 연구자들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WEMIX3.0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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