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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그리앱 등록일(수정) : 2026-10-02 18:28:16
  • [기타] AI 게임 골드러시 속 ‘곡괭이’ 잡는다… 컴투스플랫폼 ‘하이브’, 백엔드 수요 흡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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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딩 도구의 급격한 보급으로 1인 창작자와 소규모 개발팀이 고품질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올해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조사에 따르면 게임산업 종사자 2,300여 명 중 36%가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주요 활용 용도는 코드 작성 지원(47%)과 프로토타이핑(35%)이 포함됐다.

AI가 만드는 '게임 제작의 골드러시' 시대에 컴투스플랫폼은 인프라라는 '곡괭이'를 쥐었다. 글로벌 250여 개 게임에 적용돼 누적 이용자 10억 명 가까이 확보한 게임 백엔드 솔루션 '하이브(Hive)'를 바탕으로, AI 개발 환경에 맞춰 진화시킨 '하이브 액실(Hive Axyl)'을 출시하고 게임 제작 이후의 서비스 연동과 운영 수요 공략에 나섰다.



■ AI가 코드를 짜도 '글로벌 서버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는 대체 불가

AI는 아이디어를 게임 코드로 변환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지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 필요한 글로벌 서버 구축, 국가별 결제 연동, 보안, 24시간 라이브 대응에 이르는 '운영 인프라와 경험'까지 제공하지는 못한다. 대규모 이용자들의 동시 접속을 안정적으로 견뎌내는 라이브 서비스는 전문 영역이기 때문이다.

상용 게임에서 백엔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본 인프라로 꼽힌다. 이에 따라 AI 기반 신작 프로젝트가 늘어날수록, 검증된 전문 게임 백엔드(GBaaS)에 대한 수요도 유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AI가 게임 개발 문턱을 낮출수록, 이를 실제 글로벌 상용 서비스로 안착시킬 인프라 파트너의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획 초기부터 백엔드 인프라 구축을 병행해야 했던 과거와 달라졌다. 일단 AI 도구로 게임성을 먼저 빠르게 확인한 뒤, 백엔드를 유연하게 결합하는 '선(先) 프로토타이핑, 후(後) 인프라 연동' 구조도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는 B2B 개발 과정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 글로벌 누적 이용자 9억 8천만 명이 경험한 컴투스플랫폼 '하이브'

컴투스플랫폼의 '하이브'는 인증, 결제, 분석, 보안 등 백엔드 핵심 기능을 SDK와 콘솔(통합 관리 페이지) 형태로 일괄 제공한다. 국내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한 '제우스: 오만의 신'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서머너즈 워' 등 다양한 게임을 장기간 운영하며 축적한 역량과 운영 노하우는 하이브의 핵심 경쟁력이다.

바이브코딩으로 게임을 제작하는 신규 개발자 수요층을 흡수하려는 시도 역시 이처럼 견고해진 B2B 성과와 인프라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에서 차세대 백엔드 ‘하이브 액실’ 상용화 비전 발표

컴투스플랫폼은 지난 8월 31일 열린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에 참여해 AI 개발자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40개 본선 참가팀은 코덱스를 활용한 5시간 라이브 빌드에 참여했고, 컴투스플랫폼의 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해 차세대 백엔드 솔루션 '하이브 액실'의 주요 기능과 시연을 선보였다.
AI 도구를 활용하는 1인 창작자와 인디 개발자들에게 하이브가 출시 시간을 단축해 주는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 9월 30일 출시된 '하이브 액실', 기능 연동부터 라이브 운영·분석까지

지난 9월 30일 출시된 '하이브 액실'은 AI와 함께 게임을 만드는 방식에 맞춰 설계된 게임 백엔드 플랫폼이다. 개발자는 AI 에이전트인 코덱스(Codex)에 하이브 액실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필요한 기능을 말로 설명하면 된다.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게임을 만드는 단계와 필요한 기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 소규모 개발팀도 론칭 서비스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에 로그인과 우편함 기능을 붙이면, 이용자별로 소식이나 보상 안내를 전달할 수 있다. 운영자는 관리 화면에서 우편을 바로 보내거나, 원하는 시간에 보내도록 예약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반복 발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도화된 이용자 분석 도구 '애널리틱스'도 제공한다. 출시 후 이용자가 게임을 어떻게 즐기는지 살펴볼 수 있다. 가령 게임의 조작법을 배우는 과정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끝까지 마쳤는지, 어느 단계에서 그만두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 번 방문한 이용자가 이후에도 다시 찾아오는지 살펴볼 수도 있다. 개발팀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이 어려운 구간을 고치거나, 다음에 개선할 콘텐츠를 정할 수 있다.


■ AI 개발 생태계, 차세대 '하이브 액실'로 연결

컴투스플랫폼은 '하이브 액실'을 중심으로 AI 개발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지원 플랫폼과 제공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로 만든 게임에 필요한 서비스 기능을 연결하고 출시 후 운영과 분석까지 이어준다. 

게임 제작의 문턱이 낮아지는 가운데, 개발팀이 반복적인 연동, 운영 작업을 줄이고 게임의 본질인 재미와 완성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게임 개발에 AI를 활용하는 창작자들이 늘면서, 이 같은 역량은 하이브의 신규 고객층을 넓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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