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시를 통해 3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티쓰리는 오는 22일부터 2025년 10월 21일까지 장내 직접 취득 방식으로 총 148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 역시 기존에 매수한 자사주와 동일하게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1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번 조치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일관된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티쓰리는 2022년 11월 상장 이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약 1,237만 주, 약 182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2023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약 347만 주(약 60억 원)를 취득했으며, 2024년에는 세 차례에 걸쳐 890만 주(약 123억 원 상당)를 추가로 매입했다.
특히, 2024년 6월과 2025년 4월에는 각각 370만 주(약 56억 원)와 300만 주(약 44억 원)를 소각하며 유통 주식 수를 지속적으로 줄여 왔으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현재까지 매입한 자사주 1,237만 주 중 670만 주(약 100억 원 규모)가 실제로 소각됐으며, 2025년 7월 기준,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약 568만 주로, 이는 발행주식수의 약 9%에 해당한다.
이번에 추가로 매입하는 150만 주를 포함한 총 716만 주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12% 규모이며, 모두 1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한편, 티쓰리는 2024년 6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서 별도 영업이익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정책은 단발성이 아닌,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실행을 통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홍민균 대표는 “주주와의 신뢰는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실행으로 쌓아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와의 신뢰를 높이는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수익 기반을 강화해, 주주환원 수준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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