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차 헝그리앱 랭킹은 지난주와 달리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매주 새로운 게임이 등장하며 왕좌를 갈아치우던 최근 분위기와 달리, 카카오게임즈의 ‘도깨비의 세계’가 2주 연속 1위를 지키며 독주 체제를 굳히는 모습이다.
지난주 40위에서 단 하루 만에 정상까지 치고 올라왔던 ‘도깨비의 세계’는 이번 주에도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적인 도깨비 소재와 판타지 세계관을 앞세운 신선한 콘셉트가 출시 초기의 관심을 넘어 꾸준한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신작들의 ‘1주 천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이번 2주 연속 정상은 의미가 남다르다.
‘로블록스’ 역시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굳건히 지켰다.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내내 2위 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유저 기반을 과시했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장수 게임의 저력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중위권에서는 ‘탑 로드’와 ‘가십하버: 합성 & 스토리 게임’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탑 로드는 지난주 4위에서 한 계단 올라 3위를 차지하며 다시 최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반면 가십하버는 4위로 한 계단 상승했지만, 한때 정상을 차지했던 기세와 비교하면 다소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그래도 꾸준히 TOP5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3위였던 ‘후더덕 서바이벌-777뽑기 증정’은 5위까지 내려왔다. 출시 초반 대규모 뽑기 보상을 앞세워 빠르게 유저를 끌어모았지만, 최근에는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분위기다. 다만 여전히 TOP5를 지키고 있어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드림게임즈의 형제작 ‘로얄 킹덤’과 ‘로얄 매치’는 각각 6위와 7위를 유지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두 작품 모두 간편한 퍼즐 플레이와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장기간 헝그리앱 차트에 머물고 있다. 특히 신작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사라지는 최근 흐름 속에서 두 게임의 안정적인 순위는 더욱 눈에 띈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아쿠아랜드: 크레이지 서바이벌’은 지난주 10위에서 8위로 올라서며 다시 반등했다. 캐주얼한 생존 플레이와 성장 요소를 결합한 게임성이 여전히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도 오랜만에 TOP10에 복귀했다. 지난주 1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이번 주에는 9위까지 올라오며 장수 서바이벌 게임의 저력을 보여줬다. ‘트릭컬 리바이브’ 역시 17위에서 출발해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10위에 안착했다. 귀여운 캐릭터와 독특한 유머 코드로 형성된 팬층이 순위 반등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헝그리앱 랭킹은 새로운 신작의 폭발적인 등장보다는 기존 인기작들의 안정적인 순위 유지와 소폭 반등이 중심이었다. 특히 ‘도깨비의 세계’가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최근 반복되던 ‘1주 천하’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만 최근 헝그리앱 차트에서는 신작 한 편의 등장만으로도 상위권 판도가 순식간에 뒤집히는 사례가 많았다. ‘도깨비의 세계’가 3주 연속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신작이 등장해 새로운 반전을 만들어낼지 다음 주 순위가 주목된다.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