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 서비스 시점에서 리세마라는 굳이 할 필요는 없으리라 예상합니다. 이유인즉, 서비스 초기에 공개되는 카드 중에서 꼭 리세마라를 해야 할 정도로 가치 있는 카드는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리세마라의 난이도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이하 뫼비우스 파판)에서는 카드 뽑기에 소환 티켓이라는 아이템을 일정 수량 사용합니다. 뽑기의 가치마다 요구 수량도 조금씩 달라지는데, 대충 2장~6정 선에서 결정됩니다. 즉, 한국 런칭, 출석, 신규 유저 보너스 등을 통해 ‘뽑기를 1회 이상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소환 티켓이 제공된다면 일단 리세마라 자체는 가능합니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가장 빨리 소환 티켓을 얻는 방법은 1장의 ‘룬 신전’ 스테이지까지 진행하는 것입니다. 튜토리얼을 모두 스킵할 경우 여기까지 대략 10~2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만약 한국 런칭 빌드에서 ‘계정 데이터 초기화’ 기능을 제공해준다면, 매번 게임 데이터를 새로 받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 시간은 더욱 단축되겠죠.
▲ 튜토리얼을 포함해서 총 10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룬 신전까지 클리어해서 얻는 티켓은 고작 한 장뿐이라는 점입니다. 그 이상을 얻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플레이해야 합니다. 따라서 첫날에 소환 티켓이 뽑기 1회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공되지 않을 경우, 리세마라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실제로 일본 서버를 플레이해본 유저들의 말에 의하면 뫼비우스 파판은 ‘뽑기가 매우 잘 나오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특히 직업카드는 뽑기에서 보유하지 않은 직업이 무조건 나오므로 꾸준히 뽑다 보면 반드시 모든 직업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어빌리티 카드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주요 카드가 존재하지만, 비교적 획득률이 높은 3성을 얻은 후 5성까지 클래스 체인지(진화)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뫼비우스 파판은 최대 등급이 5성이며, 태생 3성 카드는 대부분 5성까지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4성 진화 재료 중 ‘그로우 스타’라는 아이템이 매우 귀하므로, 정말 중요한 3성 카드만 진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 외의 카드는 4성짜리를 얻어서 5성으로 진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뽑기에서 얻을 수 있는 등급은 최대 4성까지입니다.
일본 서버를 플레이해본 유저들도 굳이 리셋마라를 노린다면, ‘콜라보레이션이나 기간 한정 카드’가 나왔을 때나 하라고 말합니다. 직업 카드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더 강한 직업이 나올 게 뻔하므로 굳이 리세마라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좋은 카드를 뽑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지루한 리세마라를 반복하다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흥미를 잃는 것보다는, 차라리 리세마라를 포기하고 게임을 시작하는 게 더 합리적인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어디까지나 유저 여러분의 몫이겠지만요.
◈ 리세마라 추천 어빌리티 카드
1. 에르메스: 공격 횟수를 높여주는 헤이스트 어빌리티 보유. (강력 추천)
2. 뚱보 쵸코보: 방어력을 높여 적의 공격을 더 오래 버티게 해줌. (유통기한 있음)
3. 모그리: 마력을 높여 어빌리티 위력을 강화. (유통기한 있음)
한국 서비스 시 어느 정도까지 카드가 공개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따라서 일본 서버 기준으로 초기 카드 중에서 리스트를 뽑아보았습니다. 리세마라 추천 어빌리티 카드는 대부분 지원 계열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뽑자면 단연 에르메스입니다. 에르메스는 ‘행동 횟수를 높여주는’ 헤이스트를 보유하고 있기에, 초기 등장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에르메스는 한정 카드를 제외하면 ’불멸자:FFXII’와 함께 단둘 뿐인 헤이스트 어빌리티 카드입니다. 다만 불멸자는 한국 서버에 적용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되므로, 한국 서비스 초기에는 에르메스가 유일한 헤이스트 카드가 될 것입니다. (그 외에는 요정이 랜덤으로 걸어주는 버프 중에 헤이스트가 있습니다. 요정은 스토리 초반에 합류합니다.)
2순위의 뚱보 초코보는 방어력을 높여 적의 공격을 더 오래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카드입니다. 초반에는 상당한 활약을 보입니다만, 이후 불멸자를 얻게 되면 등장할 기회가 없어집니다.
3순위의 모그리는 마력 증가 버프를 걸어주는 카드입니다. 뫼비우스 파판에서는 적을 브레이크한 후, 약점 속성 어빌리티로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것이 기본적인 전투 방식입니다. 그리고 어빌리티는 해당 직업의 ‘마력’에 영향을 받아 위력이 강해집니다. 즉 마력 강화 = 어빌리티 위력 강화인 셈이죠. 다만, 시기가 지날수록 더 좋은 카드가 나오기에, 실제로 활약하는 시기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1. 암흑기사
2. 흑마도사
3. 시프
만약 한국 서비스 시 초기 직업들만 적용된 상태로 출시된다면 리세마라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초기 직업 중에서는 암흑기사, 흑마도사, 시프가 쓸만한 편이지만, 결국 업데이트가 되면더 더 강한 직업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굳이 직업 리세마라를 하겠다면 위의 세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단, 튜토리얼을 통해 제공되는 ‘양파 기사, 신참 레인저, 견습 마도사’ 이 세 직업은 육성할 가치가 없으므로, 이 외의 직업을 하나 정도는 얻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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