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개인 정보 유출 됐다?
세계적인 인기로 많은 유저들에게 인디게임의 돌풍을 불러일으킨 마인크래프트가 때아닌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독일의 한 IT 관련 미디어에서 마인크래프트의 1,800개 계정 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되었다고 보도되면서 유출 사실이 공개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인크래프트의 아이디(사용자 이름)와 비밀번호가 함께 적힌 리스트가 온라인 상에 유출 되었으며, 유출 정보 대부분은 독일인 사용자의 아이디로 추정, 그 숫자는 1,800건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이 계정이 실제로 게임에 접속해서 정상적으로 로그인도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계정 정보의 유출 경위 및 도용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마인크래프트의 계정 정보는 간단한 피싱이나 *키로거 같은 악성코드를 이용한 범행일 수도 있으며, 유출된 정보 이외의 해킹 정보가 존재할 수도 있으며, 추가 유출을 통한 피해 확대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에 게임 개발사인 모장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킹에 따른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부 이용자들의 피싱 페이지 방문으로 인한 계정 유출인 것으로 판단하고 읽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계정의 암호를 즉시 변경하고, 다른 계정에도 같은 암호를 사용하고 있다면 그 계정의 암호도 바꿔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를 대비하라고 권하고 있다.
* 키로거 : 컴퓨터 사용자의 키보드 움직임을 탐지해 ID나 패스워드, 계좌번호, 카드 번호 등과 같은 개인의 중요한 정보를 몰래 빼가는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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