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가 2.4패치 빙결의 환상을 통해 선보인 쌍검사 클래스와 닌자 잡 덕분에 초반 지역이 활기를 띄고 있다.
쌍검사와 닌자의 등장은 단순히 새로운 딜러 하나가 추가된 것과는 사뭇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쌍검사는 캐릭터 생성시 선택할 수 있는 여느 클래스와는 달리 다른 클래스 10레벨을 갖추고 있어야 클래스 체인지가 가능해진다는 점이 다르다. 닌자는 쌍검사 클래스 30레벨과 격투사 클래스 15레벨을 갖춰야만 잡 체인지가 가능해, 결과적으로 최소 10+30+15 레벨을 육성해야만 잡 체인지가 가능하다. 그것도 10레벨까지는 3번 반복 육성해야 한다. 결귝 30레벨까지의 중저렙 지역과 던전을 여러 차례 반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반 지역이 활성화된 잇점이 생긴다.
△ 파이널판타지14 유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닌자. 순서대로 인을 맺어 술법을 쓰는 닌자는 밀리 딜러임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공격과 범위 공격기술를 모두 갖고 있는 전천후 잡이다
△ 닌자로 잡 체인지하기 위해 거쳐야만 하는 쌍검사. 독과 은신은 퀘스트와 돌발임무에 매우 유용하다
실제 쌍검사 클래스 전환은 님사 로민사 하층갑판에 위치한 에델바이스 상회(쌍검사 길드)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님사 로민사 인근 필드에는 많은 뉴비 쌍검사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캐스터들이 부쩍 늘어났다.
덩달아 저레벨 필드의 돌발 임무가 부쩍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5레벨 이전에는 돌발임무 3~4개만으로도 레벨이 오를 수 있고, 조금이나마 군표까지 획득할 수 있어 ‘닌자 육성팀’의 순회가 자주 목격된다.
△ 30레벨 미만 지역의 돌발 임무를 수행하는 유저들이 배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2.4패치 이후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게임 총사용시간이 25.97% 증가해 닌자가 갖는 가치와 의미가 잘 방증되고 있다.
쌍검사와 닌자의 등장은 초반 콘텐츠를 버려지는 것이 아닌 언제든 신규 콘텐츠를 위해 다시금 새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각 클래스와 잡 마스터들이 3개 주요 대도시에 분산되어 있어 적절히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안배되어 있어 지루함을 예방하고 있다.
쌍검사와 닌자는 모두 림사 로민사 하층 갑판에 위치한 에델바이스 상회(쌍검사 길드)에서 시작되며, 쌍검사 클래스 퀘스트인 ‘손에 닿을 듯한 승리’를 클리어 후 ‘달그림자가 가리키는 곳’ 퀘스트를 받아 완료하면 닌자로 전직할 수 있다.
최승훈 기자(mugtrp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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