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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진 등록일(수정) : 2015-04-02 10:00:00
  • [PC] [인터뷰] 창세기전4, 전투의 핵심은 바로 군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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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4 테스트 일정 공개와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장악한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4. 잘생긴 소프트맥스의 잘생긴 게임 창세기전4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이름 하나로 뭇 게이머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창세기전4의 시스템이 속속 공개되며, 게임 내 전투의 핵심 '군진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공개된 스크린 샷을 통해 파티 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군진 시스템을 활용한 멀티 전투다.

군진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자 소프트맥스를 방문, 창세기전4 장경주 기획팀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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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진 시스템은 포메이션 개념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여러 명의 캐릭터를 군진 시스템으로 배치하여 참전할 수 있으며, 현재 CBT 버전에서 최대 5명을 구성할 수 있다.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 일점사와 공격 범위를 설정, AI에 기반한 효율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군진 시스템의 시작은 일종의 드림팀이었다.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함께 싸운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 단순한 팬 서비스가 아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동력이 되는 셈이다.

"여러 명의 캐릭터를 한꺼번에 제어해야 하는 탓에 숫자키로 간소화했다. 익숙해진다면 상황에 걸맞은 효율적인 전투를 진행, 일반기와 필살기를 능숙하게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 익숙해진다면 연환기라 불리는 군진 스킬까지 발동, 전투는 단순한 공격이 아니라 이유 있는 액션으로 바뀐다."

이어 "전투의 효율을 논할 때 혼자보다 같이 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창세기전4에서 군진 시스템은 포지션과 군진 효과, 연환기로 세분화,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을 반영했다. 이는 그저 단순히 공격과 방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보유한 아르카나(캐릭터)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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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아르카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질문에 장팀장은 손사래를 치며, 선을 그었다. 

"군진 시스템에서 최강의 조합은 없다. 흔히 말하는 국민 조합과 군진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특정 상황에서 전투의 효율을 극대화한 군진이 등장할 수 있지만, 필승 전략처럼 내세우는 군진은 없다. 오히려 교과서처럼 굳어진 군진 시스템보다 다양한 군진 시스템에서 나만의 전략처럼 독특한 군진 시스템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창세기전4에서 전투의 핵심은 군진 시스템, 군진의 핵심은 아르카나의 조합이다. 여기서 특수 군진으로 구분한 세력과 직업까지 더해지며, CBT 빌드를 기준으로 50여 개의 군진을 체험할 수 있다. 물론 군진을 원활하게 구성할 수 있는 아르카나가 충분하다면 가능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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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진 시스템이 파티 플레이를 대체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혼자서 플레이할 때는 파티, 다른 유저들과 파티를 맺을 때는 맡은 역할에 따라 군진 시스템의 변화가 생긴다."며, 싱글-파티 플레이에서 군진의 역할이 다르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혼자서 플레이한다면 군진 시스템으로 파티를 대체할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아르카나의 배치를 통해 파티를 구성, 파티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다. 여기에 친구나 다른 유저들과 파티를 한다면 군진 시스템은 파티가 아니라 역할로 구체화 된다. 예를 들면, 탱-딜-힐로 구분, 각자가 선호하는 군진 시스템에 따라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이어 "유저와 파티를 진행하는 것은 원활한 플레이와 보상이 목적이다. 당연히 목적을 달성하려면 호흡이 맞아야 하고, 이들이 함께 싸우는 전장은 싱글 플레이보다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 특정 상황에서 특정 아르카나가 빛을 발하기 때문에 버려지거나 소외되는 아르카나도 없다. 그만큼 보유한 아르카나를 총동원, 전쟁에 나선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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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드는 의문, 특정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로 군진을 구성한다면 어떨까.

장 팀장은 "창세기전 2나 서풍의 광시곡 군진처럼 특정 작품의 아르카나로 군진을 구성할 수 있다. 반면에 원작의 설정을 무시(?)하고 취향에 따라 군진을 구성할 수 있다. 그만큼 입 맛에 맞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군진 시스템의 매력이다."라고 전했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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