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분석 전문 업체 센서타워의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 3월 20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 이후 첫 달 동안 누적 다운로드 약 30만 건을 기록하고, 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추정치 기준).
올해 출시 신작 MMORPG 중 첫 달 매출 1위 기록, MMORPG 시장 2위 등극
누적 매출 2,000만 달러를 기록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올해 현재까지 출시된 신작 모바일 MMORPG 중 첫 달 매출이 가장 높은 타이틀로 기록되며, 경쟁이 치열한 한국 MMORPG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RF 온라인 넥스트’는 게임과 비게임 카테고리를 통틀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며 한국 MMORPG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넷마블, IP 활용 전략으로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 급상승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이전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 7위에 머물렀던 넷마블은, 게임 출시 이후 2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넷마블의 모바일 매출은 ‘RF 온라인 넥스트’를 선두로 ‘레이븐 2’,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센서타워는 넷마블이 기존 인기 IP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속편 개발 및 모바일 최적화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F 세계관 차별화, IP 정체성 강조한 마케팅 주효
2004년 첫 출시된 RF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20년이 넘는 역사와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다채로운 전투 전략, 커스터마이징 요소는 기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들에게도 현대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센서타워 리뷰 분석에 따르면, 원작 ‘RF 온라인’ 이용자들은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는 반응과 함께 높은 평점을 부여했으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상위 MMORPG들이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반면, ‘RF 온라인 넥스트’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세계관을 채택하여 뚜렷한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광산 전쟁’, ‘낙원 쟁탈전’ 등 플레이어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콘텐츠 업데이트는 게임의 인기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 4월 9일 ‘광산 전쟁’ 업데이트 이후 일 매출이 업데이트 이전 대비 약 2배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전후 진행된 넷마블의 적극적인 마케팅 또한 ‘RF 온라인 넥스트’의 흥행에 크게 기여했다. RF 온라인 IP 기반 웹툰,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를 선보여 IP를 확장하고, 유튜브와 메타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센서타워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넷마블은 3월 한국 시장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합산 광고 노출 수에서 2월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며 게임 광고주 중 노출 수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노빠꾸 탁재훈’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한 동영상 광고 소재가 높은 노출 수를 기록했다.
‘RF 온라인 넥스트’ 광고는 ‘다시, 낭만의 전장’, ‘지금, 낭만의 전장’과 같은 감성적인 문구를 활용하여 원작 IP의 향수를 자극하고 게임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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