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주차 HA랭킹은 한마디로 ‘왕좌의 게임’이었다. 꾸준히 역주행을 거듭하던 ‘라스트워: 서바이벌’이 드디어 왕좌를 탈환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잠시 1위의 영광을 누리던 ‘킹샷’은 ‘킹 오브 파이터 AFK’에게 설욕하며 버티는 듯했으나, 결국 3위로 밀려났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라스트Z: 서바이벌 슈터’가 기세 좋게 2위로 치고 올라오며 판도를 흔들었다.
그 뒤를 이어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4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가십하버: 합성 & 스토리 게임’이 다시 TOP 5에 복귀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반면, 한때 최상위권을 지키던 ‘로블록스’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6위까지 내려앉았다. 체면을 차린 건 ‘마비노기 모바일’로, 7위까지 상승하며 다시 저력을 보여줬다. ‘로얄 킹덤’은 8위에 안착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하위권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탑 히어로즈’가 9위로 재진입했고, 화제의 신작 ‘미친 타워가 되었다: 노빠구 RPG’가 38위에서 단숨에 10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불과 3일 만에 만들어낸 이 폭발적인 돌풍은, 유저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몰입도 높은 콘텐츠가 합쳐진 결과다.
게임은 세계 멸망 직전의 절망적인 순간에서 과거로 소환된 주인공이 타워를 오르며 어두운 미래를 되돌리려는 미친 모험을 담고 있다. 개발사가 내세운 “유저를 향한 노빠구 RPG, 미친 재미의 RPG”라는 슬로건은 이번 랭킹 급상승으로 확실히 증명됐다.
10위권 밖에서는 ‘뱀피르’가 11위, ‘킹 오브 파이터 AFK’가 13위로 주저앉았고, 컴투스의 신작 ‘더 스타라이트’가 15위에 오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본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이 16위까지 상승하며 다시 복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랭킹은 말 그대로 ‘혼돈의 왕좌’였다. 역주행 신화, 반전, 그리고 미친 신작의 돌풍까지, 다음 주에도 또 어떤 대격변이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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