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 주요 단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환영하며, 게임을 향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산업 진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등 9개 단체는 10월 20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15일 열린 ‘K게임 현장간담회’에서 대통령이 보여준 게임 산업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정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들 단체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자 현장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며 “그 한마디가 우리 게임인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우리는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사회적 편견과 싸워왔다”며 “이번 대통령의 발언은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 논쟁 등으로 이어진 소모적인 논의를 마무리하고, 게임을 문화 산업의 한 축으로 인식하게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성명에서는 대통령이 게임 산업을 단순한 ‘산업 진흥’의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이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단체들은 “성남시 지자체장을 역임하며 게임 업계를 가까이에서 이해해온 경험이 이러한 통찰로 이어진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게임을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중추로 평가하는 동시에,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이용자 측면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신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제가 있다고 장독을 없애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비유를 인용하며, “게임 산업계는 내부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균형 잡힌 시각과 지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게임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공동 성명은 국내 주요 게임 단체들이 한목소리로 대통령 발언에 화답한 첫 공식 입장으로, 게임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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