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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욱
  • 김동욱 등록일(수정) : 2019-09-09 10:37:03
  • [모바일] [창간 특집] 180만 애독자 들었다 놨다한 “국대급 인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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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모바일게임 전문 커뮤니티 미디어로 출발한 '헝그리앱'이 9월 9일로 열다섯살이 됐다. 
PC 온라인게임이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호령할 때도 헝그리앱은 묵묵히 모바일게임 외길을 걸어왔다. 

그간, 헝그리앱에 소개된 모바일게임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적게 잡아 연간 1천종이라 쳐도 15년이면 15,000종의 모바일게임이 헝그리앱을 통해 세상에 빛을 본 셈이다. 

15년 세월을 모두 되돌아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많은 게임들을 들춰내는 것 또한 누군가에게는 부끄러운 상처가 될 수 있기에 비교적 최근의 것들만 살펴보기로 했다. 



트렌드가 급변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이지만 비교적 최신이랄 수 있는 2016년 3월부터 현재까지 헝그리앱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게임만을 정리해봤다. 

헝그리앱 랭킹은 기존의 앱 마켓의 다양한 차트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게임, 인기만 높은 게임만을 집계하지 않는다. 인기와 매출, 그리고 100만명 넘는 헝그리앱 애독자들이 흥미롭게 즐기며 소통하는 종합적인 기준에 의해서 순위가 매겨진다. 

여전히 인기를 모으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추억의 게임이 되어버린 경우도 많다. 15살을 맞은 헝그리앱은 최근 1,300여일간 여기서 뜨고 졌던 게임을 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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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2016년 3월로 가본다. 

헐리우드 스타 올랜드 볼룸을 내세운 4:33의 야심작 '로스트킹덤'이 출시 보름만에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올랐다. 로스트킹덤의 흥행은 주춤해 있던 모바일 RPG 장르에 다시 불을 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게임이 헝그리앱 랭킹에서 3주 연속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안, 슈퍼셀의 신작 '클래시로얄'은 야금야금 순위를 올려 2위까지 육박해 있었다. 연속 전투, 섬멸전 등 대규모 업데이트는 로스트킹덤의 장기흥행을 뒷받침하는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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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로 접어들었다. 
1,000명의 유저가 참가하는 국가전 콘텐츠를 앞세운 이펀컴퍼니의 '천명'은 로스트킹덤을 밀어내고 4월 첫주 왕좌에 갑자기 올랐다. 호시탐탐 1위를 노리던 '클래시로얄'은 지붕만 쳐다보는 격이었다.  

그러나 '천명'도 1주 천하로 만족해야 했다. 배우 유아인을 전면에 내세우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 넷마블의 'KON'이 등장하자마자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뒷심을 발휘한 '로스트킹덤'이 다시 1위에 오른다. 서비스 3년째를 맞는 스토리텔링 RPG '별이 되어라'는 근소한 차이로 로스트킹덤을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엎치락뒤치락하던 KON은 4월 4주차, '대전 시스템 '결투장'을 오픈하며 다시 한번 로스트킹덤을 밀어내고 정상을 재탈환한다. KON은 넷마블 집안의 형님 게임 '세븐나이츠'에게 일격을 당한다. 당시 출시 777일을 맞은 '세븐나이츠'는 신서버 오픈을 대대적으로 알리며, 순위 역주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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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로 접어들자 '아크메이지' 등 꾸준한 업데이트와 300만 다운로드 돌파로 상승세를 잡은 '로스트킹덤'이 다시 1위로 도약한다. 2위는 넷마블의 KON. 그 뒤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영웅던전 콘텐츠'를 내세우며 3위에 랭크됐다. 


왕좌에 다시 오른 '로스트킹덤'은 2주째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넷마블의 '마블 퓨처파이트'는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의 개봉에 맞춰 콜라보 전략을 펼쳐 5월 3주차 바로 1위로 급상승했다.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마블 퓨처파이트'는 모처럼 등장한 러닝 게임 '프렌즈 런'에 밀려나고 1주만에 왕관을 빼앗기고 말았다. 넥스트플로어의 '프렌즈 런'은 출시 1주일만에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6월에 접어들었지만 '프렌즈 런'의 인기를 가시지 않았다. RPG가 강세를 보였던 2016년 차트에서 '프렌즈 런'의 2주 연속 1위는 돋보였다. 


6월 7일 룽투코리아에서 정식 출시된 모바일 MMORPG '검과 마법'은 1주일만에 프렌즈 런을 밀어내고 1위에 오른다. '프렌즈 런'과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등은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머무르며 3파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태연의 버프를 받은 '검과 마법'이 3주 연속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2위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에 이어 4:33의 신작 '스펠나인'이 상위권 3파전에 가세했다.  


4주 연속 1위의 꿈에 젖어있던 '검과 마법'은 불의의 일격을 당한다. 넷마블의 새로운 무기 '스톤에이지'가 그 주인공이었다. 스톤에이지는 과거 넷마블이 서비스했던 온라인게임을 모바일화한 타이틀이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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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름성수기에 접어든 7월에도 '스톤에이지'의 돌풍은 이어지는 듯했으나, 서비스 문제로 주춤거리는 사이, 여성향 게임 '아이러브니키'가 1위로 치고 올라왔다. 패션 아이템 수집과 조합으로 스타일링 대전을 펼치는 독특한 컨셉의 '아이러브니키'는 장르 다변화에 선봉장이었다. 

그러나 생소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7월 3주차엔 웹툰 파워를 실감케한 '갓오브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가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올랐다. 원작의 액션성을 잘 살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주 연속 자리를 지켰다. 

유큐소프트의 RPG '헬리오스'는 8월 들어 2주째 정상에 있던 갓오하를 끌어내리고 왕좌를 차지했다. 그 다음주엔 카카오S의 '놀러와 마이홈'이 1위에 오르며 매주 왕관의 주인이 바뀌었다. 

여름내내 3주간 인기를 유지하던 '놀러와 마이홈'은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 들어 4:33의 '골든나이츠'에게 무릎을 꿇는다. 그 후 1위 바통은 같은 4:33 계열의 몬스터슈퍼리그에게 넘어간다. 
몬스터 슈퍼리그는 9월 8일 출시 이후 이틀만에 기세를 뽐내며 5위까지 올랐고, 추석 연휴 시작과 동시에 1위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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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엔 넵튠의 '프렌즈 사천성'이 익숙한 프렌즈 캐릭터를 앞세워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올랐다. 

신스타임즈의 신작 '해전 1942'는 8월 중순부터 상위권에 머물렀으나 도약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해전1942'는 '프렌즈 사천성'을 밀어내고 10월 첫주 1위를 차지했다. 

10월 2주 랭킹에서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붉은보석2'가 '해전 1942'를 꺾고 1위에 랭크됐다. 해전 1942는 10월 6일 이후 붉은보석2와 애니팡3에게 순위를 내준 채 3위에 머물렀다. 
 
숨가쁘게 매주 1위가 바뀌는 시기였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거다. 스마트폰 퍼즐의 왕자로 인정받던 애니팡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애니팡3'는 붉은보석2와 자리를 뒤바꾸며 퍼즐 열풍에 다시 불을 붙였다. 
 
그러나 또 다른 IP에 의해 애니팡3의 퍼즐 열풍은 1주 천하로 마무리됐다. 국민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직계 후손격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이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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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갈 줄 알았던 '메이플스토리M'의 인기는 스타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의 '데스티니 차일드'에 의해 무너졌다. 특히 데스티니 차일드는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으로 흥행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출시 후 여러가지 이슈로 순탄하지 않은 길을 걸었지만, 데스티니 차일드는 11월 2주차까지 인기를 이어갔다. 

데스티니 차일드에 제동을 건 게임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였다. 국민 런게임의 귀환으로 깜짝 주목을 받으며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11월 마지막주, 프렌즈 캐릭터의 퍼즐 게임 '프렌즈팝콘'이 전격 1위에 올랐다. 쿠키런과 클래시로얄의 뿌리친 성과였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쉬운 규칙이 흥행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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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온라인게임을 고집했던 엔씨소프트의 첫번째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와 동시에 12월 첫주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의미 있는 시점이 2016년 12월이라 할 수 있다. 

리니지가 리니지에 밀렸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에 IP 활용을 허락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의해 2위로 밀려났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3일만에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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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으로 넘어간다.

새해가 밝았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는 무려 5주간이나 지속됐다. 연말연시 게임 시장은 리니지 IP의 독무대였던 셈이다. 

모바일 리니지 열풍에 찬물을 끼얹은 게임은 넥스트무브의 '로스트테일'이었다. 1월 3주차 1위에 올랐지만, 그걸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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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전세계적인 인기 IP 포켓몬이 한국에 상륙했다. 
나이언틱의 '포켓몬Go'는 리니지 열풍과 클래시로얄, 모두의 마블 등을 모두 제치고 헝그리앱 랭킹에 1위 도장을 찍었다.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정도로 흥행을 한 '포켓몬Go'의 1위 수성은 5주동안 지속됐다. 포켓몬Go에게 어퍼컷을 날린 주인공은 의외로 무협 장르였다. 


4:33과 카카오게임즈가 공동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의천도룡기'가 그 주인공이다. 포켓몬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무협팬들에게 '의천도룡기'의 인지도는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무협의 시대가 오는 것이라 점치는 사람이 많았지만, 3월 3주차엔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1위를 거머쥐었다. 클래시로얄은 당시 유튜브 등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최강짝패'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거기에 동반된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2017년엔 모바일게임으로 나올 줄 몰랐던 거물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내밀었다. 
3월 마지막주엔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런'이 1위를 차지했다. 런 게임의 한계로 반짝 1위에 만족해야 했다. 4월 2주차에는 라인콩코리아의 '여명 for Kakao'가 1위에 올랐다. 

라그나로크R은 여명을 밀어내고 4월 3주차 헝그리앱 랭킹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주엔 네오위즈게임즈의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에게 1위를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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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서는 독특한 컨셉의 마케팅으로 주목받은 이엔피게임즈의 '반지'가 1위에 올랐다.   
27개의 반지를 찾는 대여정은 3주간이나 지속됐다. 

반지의 인기로 MMORPG의 흥행이 시작되나 싶었지만, 5월 4주에는 창유코리아의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가 스포츠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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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줄곧 2위에 머물며 정상을 노크했던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5월 마지막주에 결국 왕관을 썼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험난했지만, 하산은 순식간이었다. 

6월 들어, 넷마블의 야심작 RPG '데스티니6'가 하루만에 33계단을 뛰어올라 '클래시로얄'을 밀어내버렸다. 전략적인 타이밍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데스티니6'는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2016년 말,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헝그리앱 랭킹에 1위 신고식을 한 엔씨소프트는 더 큰 물건을 가지고 돌아왔다. 

6월 3주차. 추억의 린저씨들을 휴대폰 앞으로 불러모은 '리니지M'이 AOS, iOS뿐 아니라 헝그리앱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리니지M의 한달여 독주를 저지한 게임은 화제의 '소녀전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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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들어 신작들이 대거 몰리면서 헝그리앱 랭킹에서 뉴페이스들이 속속 등장했다. 7월 4주에는 넥슨의 '다크어벤저3'가 4:33의 '다섯왕국 이야기'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아이유를 앞세운 기묘한 게임 '음양사 for Kakao'는 다크어벤저3를 밀어내고 8월 첫주 왕좌에 앉았다. 이어 등장한 이펀컴퍼니의 MMORPG '권력 The Rules'은 4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RPG 붐을 이끌었다. 


8월 한달 지속되던 '권력'의 무한질주를 멈추게 한 게임은 넥슨이 작정하고 만든 MMORPG '액스'였다. 액스의 상승세는 오래 지속됐다. 

5주 넘는 흥행 게임 '액스'를 무너뜨린 건 RPG가 아니었다. 
러시아 개발사 플레이릭스 게임즈의 '꿈의 집'으로 SNS를 접목시킨 캐주얼 장르였다. 

10월 3주엔 미호요의 '붕괴3rd'가 1위에 올랐다. 소녀전선에 이은 중국계 미소녀 게임 열풍의 서막을 알린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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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게임부터 이어온 토종 무협 IP를 기반으로 한 '열혈강호 for Kakao'는 원작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출시 1주일만에 헝그리앱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자존심을 건 정파와 사파의 세력전은 3주동안 치열하게 맞붙었다. 

열혈강호의 기세에 눌려, 출시 후 줄곧 2위를 유지하던 '대항해의 길'은 절묘한 타이밍에 반등의 기회를 노려, 결국 11월 3주차 왕좌에 앉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그 휴식은 지속되지 못했다. 

일본 스마트폰게임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넷마블을 통해 국내 상륙했기 때문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단번에 국내 팬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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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곧이어 서비스한 '테라M'은 출시와 동시에 72계단을 뛰어올라,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왕좌를 순식간에 빼앗았다. 

몰입감 높은 풀 3D 시네마틱 연출을 표방한 넥슨의 수집형 RPG '오버히트'도 강력했다. 나오자마자 테라M을 다시 끌어내렸다. 

10월부터 약 2달간 지속된 RPG 강세는 '클래시로얄'의 재도약으로 무너졌다. 이 게임의 1위 복귀에 결정적 요인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밸런스 조정 덕분이었다. 

2017년의 종착역을 향해 달리던 12월 3주차 1위엔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 마블'이 올랐다. 익숙한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보드게임으로 기존 동종 게임들보다 스피디한 진행으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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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2018년으로 넘어간다. 

프렌즈 마블이 4주째 정상을 지키면서 새해가 밝았다. 
1월 3주차, 프렌지 마블을 정상에서 끌어내린 주인공은 퍼즐명가 선데이토즈가 내놓은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로 인기 캐릭터 IP의 덕을 봤다. 

그러나 곰의 인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는 개척형 MMORPG라는 다소 실험적인 게임이었지만, 오랜 기간 기대작으로 꼽힌 덕에 1위까지 무난하게 올랐다. 보기 드문 타입이었기 때문일까. 듀랑고는 3주동안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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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둔 시점 프렌즈 마블은 걸그룹 멤버가 부르는 테마송을 공개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 듀랑고의 독주를 저지했다. 인기는 그렇게 2주간 지속됐다. 

2월 4주차, 스마트폰 천하를 통일한 블록버스터 '검은사막 모바일'이 등장하자마자 랭킹 1위를 거머쥐었다. 월드보스와 각종 편의 요소를 업데이트하며 장기집권에 나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멀리서 성큼성큼 올라오는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이 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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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M은 원작 라그팬 군단을 등에 업고 검은사막 모바일을 2주 천하로 가볍게 종식시켰다. 장기흥행이 예상되던 '라그나로크M'은 액토즈소프트의 '드래곤네스트M'에 일격을 당해, 2주만에 다시 정상에서 내려와야 했다. 

드래곤네스트M은 피싱스트라이크, 군도 등의 맹렬한 추격을 버텨내며 불안한 2주 천하를 보냈다. 2018년 들어 헝그리앱 랭킹에 드리워져 있던 2주 천하 징크스를 깬 작품은 '드래곤네스트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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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1위를 유지했던 '드네M'은 넥스트플로어의 '주사위의 잔영'에 의해 다시 왕관을 벗어야 했다. 창세기전 시리즈 IP로 보드게임 방식으로 만들어진 '주사위의 잔영'은 4월 셋째주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2016년 5월 3주 차트가 2년여만에 데자뷰처럼 다시 펼쳐졌다. 
넷마블의 '마블 퓨처파이트'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개봉과 함께 1위에 오른 것이다. 마블 히어로 영화의 등장은 '마퓨파'의 순위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확실해졌다. 마퓨파는 영화 흥행과 더불어 3주간 어떤 게임에도 1위를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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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화의 인기가 시들해지던 5월 셋째주, 이펀컴퍼니의 '삼국지M'에게 순순히 왕관을 물려주고 말았다.  

그렇게 끝이 난줄 알았다. 그게 아니었다. 
넷마블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영화속 복장 8종을 마퓨파에 추가했다. 거기에 새로운 보스 캐릭터도 넣었다. 어제 봤던 영화 속 코스튬이 오늘 게임 속에 등장하는데, 환호하지 않는다면 이상한 것 아닌가. 결국 마퓨파는 1주만에 다시 1위로 복귀했다. 


웹젠을 지탱시켜주는 뮤 IP 신작 '뮤 오리진2'가 출시와 동시에 6월 2주차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적인 IP가 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강력한 드라이브 공격을 버티지 못했다. 배그 모바일은 5월 16일 정식 출시 후, 헝그리앱 랭킹에 처음으로 1위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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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주차에는 스마트폰 액션 RPG의 교과서라 불리던 블레이드의 후속작 '블레이드2'가 전작의 명성을 등에 업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형만한 아우는 없었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무한 루프되는 새로운 개념의 게임 '영원한 7일의 도시'가 7월 첫주 1위를 차지했다. RPG에 지친 유저들의 틈새를 노린 신선함의 승리였다. 영원한 7일의 도시는 2주 연속 1위를 유지하다가 내려왔지만 잘 싸웠다.     

7월 3주에도 신선한 컨셉의 여성향 게임 '러브 앤 프로듀서'가 1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연애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로 중국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후속작을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웰메이드 여성향 게임으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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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모바일 최초로 하늘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강렬하게 시장에 진입한 위메이드의 '이카루스M'이 7월 4주차 왕좌에 앉았다. 대규모 공중전투가 호평받은 만큼, 랭킹에서도 고공 비행을 기대했으나 아이돌 워너원의 일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모두의 마블이 출시 5주년을 기념해 아이돌 그룹 '워너원'과 함께 대대적인 복귀 이벤트를 마련했다. 거기에 '지구대혁명' 업데이트가 추가되면서 단숨에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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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장에 어울리는 낚시 게임 '피쉬 아일랜드: 정령의 항로'는 8월 2주차에 수위를 차지했다. 누적 다운로드 5백만을 돌파한 전작의 인지도에 원터치 등 신선한 게임 방식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그 다음주에는 궁중 암투를 소재로 한 여성향 RPG '운명의 사랑: 궁'이 이례적으로 1위에 올랐다. 

  
9월 첫주에는 애니풍의 국산 RPG '에픽세븐'이 1위를 차지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한 이 게임은 턴방식 RPG로 장기흥행의 발판을 마련하며 2주 연속 왕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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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주에는 소녀전선, 붕괴3rd, 벽람항로로 이어지는 흥행 바통을 이어받은 '제5인격'이 1위에 올랐다. 호러 생존 게임으로 유명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넷이즈가 개발한 '제5인격'은 독특한 컬러로 집중 조명받았다. 

10월 3주차에는 출시된 지 9개월이 지난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이 신작들을 무릎 꿇리고 1위에 올르는 기염을 토했다. 

호시탐탐 1위를 노리던 '마피아 시티'는 10월 4주차 순위에서 드디어 왕좌를 차지했다. 반면 신선한 컨셉을 무기로 장기집권을 노리던 '제5인격'은 눈물을 삼켜야 했다. 10월 25일 출시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출시 이틀 후 헝그리앱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 후, 하루만에 왕좌를 거머줬다. 대한민국 대표 RPG 창세기전 IP의 힘은 강했다. 11월 첫 주에는 끈질기게 정상을 노크했던 '포트리스M'이 결국 1위 정복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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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로 신작 정보가 쏟아졌던 11월 3주차, 이펀컴퍼니의 '오크: 전쟁의 서막'이 포트리스M을 끌어내리며,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을 뚫고나오며 포효하는 오크의 모습을, 보는 이의 뇌리에 깊게 각인시키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국내 최초의 호러 MMORPG로 17년째 서비스중인 '다크에덴'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크에덴M'이 12월 첫주 헝그리앱 랭킹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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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출시 다음날(12월 7일)부터 1위에 오른 후 9일동안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열흘째 되던 날, 12월 17일 이변이 일어났다. 

세상에 내놓는 게임마다 큰 인기를 얻는 히트 메이커 '슈퍼셀'이 특별하게 공들인 '브롤스타즈'가 등장과 함께 '블소 레볼루션'과 자리를 바꾼 것이다. 

브롤스타즈의 장기 집권은 12월 17일 이후 2019년이 밝았지만 17주간 계속 됐다. 
타도 브롤스타즈를 외치며 정상을 노크한 게임들의 면면도 화려하기 그지 없다. 헌드레드 소울, 스피릿위시, 아리엘, 린 더 라이트브링어,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등이 비운의 게임들이다
.  

18_12_3 브롤스타즈.jpg


브롤스타즈를 쓰러뜨린 게임은 넥슨의 야심작 MMORPG '트라하'였다. 트라하는 사전등록에만 400만명이 몰리는 등 출시 전부터 브롤스타즈를 누를 기대주로 손꼽혔다. 

그러나 트라하가 왕좌에 머무른 기간은 "딱 6일간"에 불과했다. 브롤스타즈는 5월 첫주 다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_4_4 트라하.jpg


넷마블이 기를 쓰고 개발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출시(5월 12일)하자마자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올랐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20년 넘는 올드 격투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배우 김혜자 씨를 앞세워, 혜자 게임을 강조한 '아르카'는 5월 4주차 1위에 오르며 MMORPG 열풍에 불을 당겼다. 장기집권 태세를 갖췄던 혜자 MMORPG '아르카'는 한 주만에 2위로 주저앉았다. 

아르카의 왕관을 빼앗은 건, 관록의 '브롤스타즈'도 무서운 기세의 '킹오파 올스타'도 아니었다. 단순하지만, 콘트롤의 재미가 넘치는 하비(HOBBY)의 '궁수의 전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_6_3 궁수의 전설.png


 일본 만화 IP를 한국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초유의 게임이 등장한다.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엄청난 기세로 6월 2주차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오른다. 

기대를 모으며 장기집권 태세를 갖추는 듯했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고작 4일간 왕좌에 머무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듣보잡이라 할 만한 뉴비 '궁수의 전설'에게 1위 자리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19_6_2 일곱개의 대죄.jpg


2006년 8월, 날고기던 PC MMORPG들 사이에 돌풍처럼 등장해 성인층에 큰 지지를 받았던 '로한'. 그 게임이 13년이 지난 후 스마트폰에서도 다시 훨훨 날았다. 

'로한M'은 개발 초기부터 성인층 입맛에 맞춘 기획을 정식 서비스까지 끌고 가며 마침내 7월 첫주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올랐다. 출시 전까지 로한M의 돌풍이 이 정도일 줄은 아무도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아재 파워 '로한M'의 장기집권이 무산됐다. 17주간 정상을 밟았던 '브롤스타즈'가 이번주 결국 다시 1위로 복귀했다. 저연령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브롤스타스'는 마치 아빠의 휴대폰을 빼앗듯이 '로한M'을 6위로 밀어냈다. 


19_7_1 로한M.jpg


라플라스M은 중국 지롱게임이 개발한 MMORPG로 파스텔톤 그래픽에 귀여운 펫들이 등장하는 왠지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분위기가 큰 장점이다. 출시 2주만인 7월 4주차, 브롤스타즈를 누르고 1위에 오른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5주차 헝그리앱 랭킹 왕좌엔 '브롤스타즈'가 다시 앉았다. 

여름방학 초딩 파워를 자랑하며 장기 흥행에 시동을 걸던 '브롤스타즈'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테라클래식'의 고공비행을 막을 수 없었다. 출시 48시간만에 1위에 오른 셈이다. 

테라클래식은 3주간 정상에 머물렀지만, 브롤스타즈에게 다시 1위를 빼앗겼다. 


19_8_2 테라클래식.jpg


창간 15주년을 맞아 2016년 3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1위를 차지한 속칭 인싸 게임을 정리해봤다. 
한 주만에 조용히 사라진 게임도 많았고, 무려 17주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은 게임도 있었다. 

모바일게임은 하루에도 수십종씩 쏟아진다. 서비스 회사 입장에선 그만큼 신경써야할 게 많아졌고, 유저들에겐 선택이 폭이 더 넓어졌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용자를 배려하고 그들의 흥미를 끌 수 있어야만 치열한 야생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헝그리앱은 15주년을 맞아 독자들의 입맛에 맞는 착실한 게임을 앞으로도 지속 발굴해 가이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창간 15주년 배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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