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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그리앱 등록일(수정) : 2026-08-20 09:50:27
  • [PC] 우크라 전쟁통에 만들어낸 인디게임 … ‘TIC-TAC: Twelve o'clock’ 스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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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1인 게임 개발사 '아르막(ARMAG)'과 인디 게임 퍼블리셔 '투 케이크스 스튜디오(Two Cakes Studio)'는 심령 서바이벌 호러 게임 'TIC-TAC: Twelve o'clock(틱택: 트웰브 어클락)'을 PC 스팀으로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TIC-TAC: Twelve o'clock'은 1990년대 초반 컬트 호러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아무런 설명 없이 학생 여러 명이 사라진 뒤 갑작스럽게 폐쇄된 '블루버드 고등학교(Bluebird High School)'를 무대로, 사건의 진실을 직접 파헤치려는 네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경찰은 학생들의 실종 이후 학교를 폐쇄했지만,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의문을 품은 네 친구는 결국 직접 진상을 확인하기로 하고, 그중 한 명이 밤중에 학교 안으로 숨어든다.

단서를 찾기 위해 보안실을 뒤지던 사이 어느덧 시간은 자정을 넘어선다. 그 순간부터 학교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복도와 교실 곳곳에서 설명하기 힘든 초자연 현상이 벌어지고, 죽음에 분노한 원혼들이 모습을 드러내 침입자를 쫓기 시작한다.

앞서 공개된 체험판이 블루버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의 일부를 보여줬다면, 정식판에서는 네 친구가 학교에 발을 들이게 된 이유와 그곳에 감춰진 사건의 전말을 끝까지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에 잡힌 작은 변화도 놓치지 말 것

게임의 중심에는 학교 곳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가 있다.

플레이어는 보안실에서 복도와 교실을 살피며 원혼이 어디에 있는지, 주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화면을 무심코 넘겼다가 결정적인 징후를 놓치면 곧바로 위험에 빠질 수 있어, 사소해 보이는 변화까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밤에 나타나는 존재들도 모두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각각 고유한 행동 패턴과 약점을 갖고 있어, 단순히 모습을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나타났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응법을 익혀야 한다.

카메라에만 의존해서도 살아남기 어렵다. 화면 밖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역시 중요한 단서다. 눈으로 주변을 확인하는 동시에 귀를 기울이고, 위험이 닥쳤을 때 맞서야 할지 피해야 할지를 판단해야 한다.


카메라도, 조명도, 셔터도 전기가 있어야 움직인다

또 하나의 핵심은 전력 관리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감시 카메라와 조명, 롤러 셔터는 모두 전기를 필요로 한다. 발전기가 멈추면 플레이어가 의지하던 안전장치 역시 하나씩 무용지물이 된다.

때문에 계속해서 발전기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생긴 퓨즈를 복구하며 전력이 끊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어느 장비를 유지할지 판단하는 것도 필요하다.

카메라로 원혼의 위치를 확인할 것인지, 조명으로 주변을 밝힐 것인지, 셔터를 내려 당장 눈앞의 위험을 막을 것인지 선택하는 사이에도 밤은 계속 흘러간다.

결국 'TIC-TAC: Twelve o'clock'에서 살아남으려면 보고, 듣고, 상대를 파악한 뒤 제한된 자원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쟁 속에서도 이어온 1인 개발… 마침내 정식 출시

'TIC-TAC: Twelve o'clock'은 우크라이나 개발자 발레리 다르첸코(Valerii Darchenko)가 설립한 1인 스튜디오 아르막이 개발했다.

다르첸코는 게임 개발에 뛰어들기 전 CGI 제작 분야에서 활동하며 해외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를 위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후 Unity와 Unreal 관련 전문 과정을 공부하며 게임 개발 기반을 다졌고, 연출과 각본, 영상 표현까지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임이라는 매체에 매력을 느껴 아르막을 설립했다.

이번 작품은 개인적인 환경의 변화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수년에 걸쳐 개발이 이어졌다.

다르첸코는 정식 출시에 대해 "이 게임은 수년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그동안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마침내 플레이어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은 제게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TIC-TAC: Twelve o'clock'은 현재 PC 스팀에서 8,200원에 판매 중이며, 현재 출시를 기념해 20% 할인이 진행되어 6,5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튀르키예어, 우크라이나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및 번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주요 특징

△ 블루버드 고등학교의 실종 사건
학생들이 잇따라 사라진 뒤 폐쇄된 학교에 잠입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

△ 감시 카메라를 이용한 생존
학교 곳곳의 CCTV를 확인하며 원혼의 위치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상 현상을 파악

△ 서로 다른 원혼의 행동 패턴
각 위협마다 고유한 행동 방식과 약점이 존재하며, 상대에 맞는 대처법을 익혀야 생존 가능

△ 눈과 귀를 모두 사용하는 공포
카메라 화면뿐 아니라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서도 다가오는 위험을 판단

△ 발전기와 전력 관리
카메라와 조명, 롤러 셔터를 유지하기 위해 발전기를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퓨즈를 복구

△ 90년대 초 컬트 호러에서 받은 영감
폐쇄된 학교와 원혼, 제한된 정보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고전 서바이벌 호러의 긴장감을 현대적으로 구성





김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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