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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서 정신없이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덱에 이미 카드들이 셋팅되어있는데, 한칸이 빈다. 이 칸에 카드 A를 넣으면 효율이 올라갈까? 오히려 코스트 대비 손해인가?"

이에 대한 대답을 DPC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_0, H_0, C_0은 각각 원래 덱의 공,체,코스트입니다.

A, H, C는 추가할 카드의 공,체,코스트.

k는 요정 공격력에 따라 결정되는 상수.

K_A 등의 문자는, A/A_0, 즉, (카드 스탯)/(덱 스탯)의 비율입니다.

부등식을 세운 근거는 단순합니다.

"원래 덱의 DPC가 높았나, 아니면 이 카드를 추가한 DPC가 높은가?"

이러한 부등식입니다.

이 부등식을 통해, 저러한 조건일 시 카드를 추가할 시의 DPC는 더 높아진다는 점을 알수 있습니다.

(1+공비율)(1+체비율)/(1+코스트비율) > 1

다만, 중간에 근사가 들어가서 실제로는 1이 아니라 1.03~1.05 정도로 나타나는듯 합니다만,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두가지 케이스를 통해 검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특이형 아베노 세이메이 + 제2형 비스크라브렛

먼저, 덱에 한칸 남을때 애용되는 비스크라브렛에 대해 적용해보겠습니다.

원래 특이형 아베노 세이메이의 풀돌 DPC값은 3168인데요, 비스크라브렛과 함께 계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먼저, 위의 비교식으로 나오는 결과는 1.31정도로, 더 높은 효율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스크라브렛을 추가한 스탯으로 덱의 DPC값을 계산하면, 4002가 나옵니다.

예측대로 덱이 Cost당 기대되는 데미지 량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해당 값은 대략 DPC의 증가 비율과도 일치합니다.

식을 자세히 보면 우변으로 좌변을 그대로 나눈 꼴이기 때문이죠.

2. 지원형 클레어(풀돌) + 그루아가흐(노돌)

영 좋지 못한 카드를 끼워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클레어의 원래 DPC는 4996입니다.

위의 비교식에서 나타나는 값은 0.67정도로, 효율이 낮아짐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둘을 넣은 덱의 DPC를 계산해보면, 3234로 낮아집니다.

이 또한 4996*0.67과 비슷한 값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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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공비율)(1+체비율)/(1+코스트비율) > 1 일시, 덱 효율 증가함

시간이 늦어,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