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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뷰-
- 신상호 등록일(수정) : 2019-02-03 1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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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리뷰] 티끌 모아 미소녀? 고품격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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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이미지.jpg](http://appdata.hungryapp.co.kr/data_file/data_img/201902/07/W154953014162951241.j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일본 게임 회사인 사이게임즈(Cygames)에서 개발 ·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8월에는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또 한번의 성공을 거두며,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게임임을 증명했다.
일본 출시 전부터 한국 서비스에 대한 소문이 나왔던 게임인 만큼, 국내 유저들도 정식 서비스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그리고 일본 출시 1년 만에 드디어 한국 출시가 확정됐다. 1년이 넘도록 기다려온 유저들은 과연 그 마음을 보답받을 수 있을까? 지금부터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어떤 게임인지 살펴보자.
프린세스 커넥트는 한 차례 서비스 종료를 맞이한 아픈 과거 가진 IP다. 2015년 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전작 ‘프린세스 커넥트’는 웹 브라우저 기반의 소셜 게임이었는데, 시대에 맞지 않는 인터페이스에 더해 자사 게임인 그랑블루 판타지의 하위 호환으로 평가되는 미묘한 게임성 탓에 2016년 6월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게임은 실패했어도 프린세스 커넥트라는 IP는 유저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었다. 그리고 2018년 2월 15일, 프린세스 커넥트는 Re:Dive로 다시 한번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80명의 호화로운 성우, 전작 이상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무장한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전작의 굴욕을 벗어던지듯 큰 성공을 거뒀다.
▲ 과거 프린세스 커넥트 때는 세로 방향 소셜 게임이었다
■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유명 성우진의 열연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스토리는 일본 유명 라이트 노벨 작가 아키라(대표작: 광란가족일기, 사사미양@노력하지않아)
가 작성했다. 또한, 스토리는 전작에서 이어지는 듯한 전개로 진행되고 있기에, 전작을 즐겨본 유저라면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전작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 또한 이 게임의 재미 중 하나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외에 애니메이션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챕터가 넘어갈 때마다 짤막한 애니메이션이 등장하며, 중요한 사건을 강조해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그것을 인식하게 만든다. 마치 TV 애니메이션이 끝날 때 나오는 '차회 예고' 같은 느낌이어서 과거의 향수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스토리는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가 풀보이스로 진행된다. 일본 서브컬쳐에 관심 있는 유저라면 몇 명쯤은 알고 있을 법한 유명 성우들의 열연도 또한 이 게임의 백미다. 목소리를 듣고 안듣고에 따라 스토리 몰입도가 크게 차이나니, 가급적 이어폰을 사용해 성우들의 연기를 들으며 느긋하게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
▲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은 한국 서비스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다
▲ 다음 스토리 예고. 애니메이션에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익숙한 클리셰
■ 개성 넘치는 캐릭터성과 우수한 퀄리티
서비스 종료 후에도 프린세스 커넥트라는 IP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뛰어난 캐릭터성에 있다. 60명 이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캐릭터를 소유하면 볼 수 있는 인연 스토리는 메인 스토리에 버금가는 핵심 콘텐츠다.
인연 스토리는 메인 스토리에서 다 드러나지 않은 캐릭터의 성격, 설정 등을 보강해 고유의 캐릭터성을 강조해준다. 분량 또한 메인 스토리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메인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풀 보이스를 지원한다.
전투 중 애니메이션 연출도 훌륭한 볼거리다. 모든 캐릭터는 유니온 버스트라는 스킬을 갖고 있는데 일종의 필살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니온 버스트를 사용하면 짧은 애니메이션 연출이 나타나는데, 약 1초 남짓한 짧은 시간임에도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려내고 있다.
▲ 캐릭터마다 8개의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다
▲ 익숙한 선택지 그리고 대화창
■ 특별하진 않지만 깊이 있는 콘텐츠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 육성이다. 육성은 크게 캐릭터 레벨, 랭크, 별(등급)로 나뉜다. 캐릭터 레벨은 AP를 소비해서 전투를 진행하면 서서히 오른다. 랭크는 캐릭터에게 필요한 장비를 모아서 올릴 수 있다. 랭크마다 6개의 장비가 필요하며, 6개를 모두 장착하면 다음 랭크로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별(등급)은 캐릭터의 메모리 피스를 모아서 올릴 수 있다. 메모리 피스는 스토리 하드 맵이나 아레나, 던전 코인 등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뽑기에서 중복 캐릭터를 뽑았을 때 획득하는 여신의 비석으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레벨, 랭크, 등급 모두 전투력을 상승 시키는 방법이다
주로 플레이하게 되는콘텐츠는 장비를 얻기 위한 스토리맵, 던전 코인을 모으기 위한 던전, 유저끼리 경쟁하는 아레나가 있다.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기에 전투중에는 크게 신경쓸 필요 없으며, 심지어 스토리맵에서는 소탕권을 써서 전투 없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던전은 탑을 오르는 형태로 매일 한 번씩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다. 각 층에 배치된 NPC 파티를 이기면 다음 층이 개방된다. 클리어 시 던전 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 던전 코인으로 캐릭터의 메모리 피스를 구매할 수 있다. 살 수 있는 종류는 한정돼 있지만, 파티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을 주니 꼬박꼬박 참여하는 것이 좋다.
▲던전을 오르면서 아이템과...
PVP는 배틀 아레나와 프린세스 아레나 두 종류로 나뉜다. 배틀 아레나는 5명으로 파티를 편성해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유저에게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던전과 마찬가지로 아레나 전용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프린세스 아레나는 총 3개의 파티를 만들어서 진행한다. 전투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는데, 총 15명의 캐릭터가 필요하기에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고 상대방의 조합에 유리한 파티를 만들 필요가 있다. 자신의 등수가 높아지면 유료 재화인 쥬얼을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1등을 목표로 해보자.
▲한 번만이면 되니 아레나 1위를 목표로 하자
■ 시간 부담이 적은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시간 부담이 적은 게임이다. 긴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는 구조인데다,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스태미너도 제한돼 있기 때문.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매일 10분 정도만 투자해도 충분한 수준이다. 대신 이벤트가 매달 주기적으로 진행되니 매일 조금씩 꾸준히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일본에서 1년동안 서비스를 해오며 많은 유저들에게 퀄리티를 인정받은 게임이다. 높은 캐릭터성을 가진 게임,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게임, 장기간 꾸준히 즐길 게임을 찾고 있다면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계절 이벤트는 필수로 챙겨주도록하자
신상호 기자(ss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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