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달 28일 출시한 수집형 MMORPG '호연'이 4일만에 헝그리앱 차트 1위를 점령했다. '블레이드&소울' IP를 기반으로 세계관을 구축한 이 게임은 개성넘치는 전투 타입을 가진 60여종의 영웅들 중에서 5종을 택해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캐릭터는 물·불·번개·독·암흑 등 속성 5종과 어떤 속성에도 속하지 않는 무속성으로 구분된다.
시나리오 상 '블레이드&소울' 3년 전을 배경으로 주인공 '유설'이 가문 재건을 위해 펼치는 모험을 그렸다. '유설'의 여정을 따라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며, 원작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다.
'호연'과 같은날 출시한 파우게임즈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상승세도 무섭다. 출시 5일만에 3위까지 치솟았다. 이 게임은 니혼팔콤의 유명 IP '영웅전설'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가가브 트릴로지'를 재해석한 수집형 RPG다. 총 100종이 넘는 원작의 캐릭터들을 SD 캐릭터와 일러스트로 구현했다. 인게임 영웅 캐릭터 고유의 전투 스킬과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운빨존많겜'은 3주연속 1위를 차지했던 'AFK: 새로운 여정'과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물고 물리는 1위 각축전을 벌였다. 그러나 '호연'과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등장으로 나란히 4위와 5위로 밀려났다.
좀비가 창궐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K-좀비 사냥 MMORPG '조선 이변'은 독특한 시나리오로 화제를 모으며, 7위에 올랐다. '호연'과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등장 때문에 다소 퇴색된 느낌이지만, 20계단 가깝게 순위를 올렸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큰 변동없이 6위와 8위를 지켰고, '브롤스타즈'는 5위까지 재진입했다가 다시 하락중이다.
뮤 IP 중 가장 빠른 육성 시스템과 경쟁을 완화해, MMORPG의 피로도를 대폭 줄인 작품인 '뮤 모나크2'는 강력한 경쟁작들 속에서 10위를 차지했다.
8월 넷째주 헝그리앱 랭킹은 신작들의 대거 진입으로 더 흥미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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