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출시 당일 67위로 헝그리앱 랭킹에 도장을 찍은 뒤, 바로 다음날부터 1위에 올라 지금까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블소 레볼루션은 워낙 기대작이었으니, 그렇다손 치더라도 '열렙전사:방치형 RPG with NAVER WEBTOON'의 2위는 그야말로 사건이다.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이 게임의 원작은 구독자 평점 9.96을 유지하고 있는 무서운 IP 파워를 가진 다크호스였다. 원작 IP의 재미를 게임 속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주 상위권에 오른 나이스플레이의 '검은강호'는 12월 6일에 잠깐 "1일 천하"를 누린 후 2~3위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판타지 아이돌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레저 RPG를 표방하는 라스타게임즈의 '데일리 판타지'도 5일간 줄곳 1~3위를 오락가락하며 맹위를 떨쳤으나 이번주에는 6위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출시 2년째인 '클래시로얄'은 노병은 아직 죽지 않았음을 만천하에 알리며, 이번주 10위권에 재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슈퍼셀의 2년만에 신작 게임 '브롤스타즈'의 연내 출시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슈퍼셀 게임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위권 밖에서는 각성 업데이트로 다시 한번 진군의 깃발을 올린 '검은사막 모바일'이 26위에서 11위까지 치솟았다.
크게 주목받았던 결전!헤이안쿄, 신명, 다크레전드 등 대륙 3인방은 각각 12위, 13위, 15위를 지켜내, 중국산 열풍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주 1위를 차지하며, M의 마법을 재입증했던, '다크에덴M'은 대작 출시와 기존작들의 업데이트 파워에 밀려 21위까지 내려앉았다.
헝그리앱 유저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속칭 배기성 게임 '삼국지 천하무적'이 12월 11일 정식 출시된다. 다음주 헝그리앱 게임 랭킹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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