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걸쳐 있어 다소 짧았던 첫째 주가 지나고 어느덧 둘째 주가 시작됐다. 10월 2주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는 한 달간 수위를 차지했던 액스가 물러나고 꿈의 집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플레이릭스 게임의 꿈의 집이 한 달에 걸친 액스의 독주를 막고 1위를 차지했다. 주중에는 순위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으나 지난 14일부터 1위를 차지했고 이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인기를 얻은 요인은 게임을 통해 자신만의 집을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SNS 친구를 초대해 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인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X.D글로벌의 소녀전선이 2위에 올랐다. 소녀전선은 최근 아크 시스템 웍스의 격투 게임 블레이블루, 길티 기어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와 게임 내 미션을 통해 캐릭터 및 각종 재화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동시 개최하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만 붕괴3rd가 내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기에 순위를 빼앗길 가능성도 있다.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이 3위를 기록했다. 클래시 로얄은 지난 일요일 잠시 4위로 내려갔지만 금새 페이스를 되찾았다. 액스가 순위 하락을 겪으며 클래시 로얄의 자리를 잠시 위협했으나 오랜 기간 이어져 온 탄탄한 유저 기반은 그리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상위권을 계속해서 유지해온 만큼 앞으로도 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액스가 4위로 추락했다. 1위 행진을 이어오던 액스는 14일부터 하루 한 계단씩 내려와 4위로 한 주를 마쳤다. 상위권 게임들에 정통 RPG가 줄어든 가운데 액스 또한 함께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유저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차츰 하드코어에서 미드코어 정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액스가 하향세를 끊어낼 수 있을까?
아이지지닷컴의 로드 모바일이 5위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지난 주 15위였던 로드 모바일은 매일 조금씩 순위가 상승하면서 14일 10위권 안쪽으로 진입했고 일요일인 15일 5위에 안착했다. 순위 역주행의 요인은 신규 영웅과 서버를 추가하면서 기존 유저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 순위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상위권을 이루고 있는 게임이 어느 정도 정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는 액스의 순위가 크게 하락하면서 더욱 치열해질 순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다음 주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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