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코리아는 특별 강좌를 통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페이크 뉴스(Fake News)의 종류 및 현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강연을 진행했다.
언론사 및 SNS 기업들의 콘텐츠을 발견하고 사실 검증을 진행하는 NGO 퍼스트 드래프트(First Draft)의 에이미 라인하트(Aimee Rinehart) 매니저는 페이크 뉴스의 종류 및 대표적인 사례를 통해 페이크 뉴스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에이미 라인하트 매니저는 “지난 미국의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트가 당선되면서 페이크 뉴스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월 11일 페이크 뉴스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한국 역시 지난 2월 페이크 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전세계적으로 페이크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페이크 뉴스의 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페이크 뉴스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오보(Misinformation)은 거짓 정보이지만 유포자가 이를 사실이라고 생각해 유포하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허위정보를 유포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페이크 뉴스가 되는 것이다. 허위보도(Disinformation)은 유포자가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정보를 유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페이크 뉴스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기사를 보도하기 전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팩트 체크나 UCC, 소셜 콘텐츠, 사진과 같은 정보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검증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 페이크 뉴스가 부분적으로 사실이거나 특정 부분이 틀린 경우를 판단하는 디벙킹(Debunking)과정도 페이크 뉴스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퍼스트 드래프트는 이런 페이크 뉴스들을 파악할 수 있는 7가지 타입과 이런 페이크 뉴스를 유포하는 동기에 대한 매트릭스를 제공하고 있다. 7가지 타입은 대표적으로 풍자 혹은 패러디(Satire or Parody), 사칭 콘텐츠(Fabricated Content), 거짓 문맥(False Context) 등이 있다.
에이미 라인하트 매니저는 “실제로 필리핀에서는 정당한 뉴스 페이지로 보이는 사칭 콘텐츠들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거짓 문맥으로 퍼진 사진에 관련해 7000건 이상의 리트윗이 이뤄졌지만 이에 관한 정정보도에는 3000건 정도의 리트윗이 이뤄지는 사례가 존재한다.”라고 실제 페이크 뉴스가 문제가 되는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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