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 아카데미 게임캔버스가 7월 29일 첫 게임인 <레이저존>을 스팀으로 출시했다.
게임캔버스는 2019년 설립된 게임개발 전문 아카데미로 현업인 강사진을 필두로 타학원과는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높은 취업율을 자랑하는 게임 전문 교육원이다.
게임캔버스가 개발한 레이저존은 방탈출게임 형태의 게임성과 두뇌퍼즐형태의 게임성을 조합한 게임이다. 무채색이 많은 흑백톤의 그래픽으로 외계행성에서 벌어지는 느낌의 SF컨셉을 잘 표현했으며, 액션을 더한 조작성으로 캐주얼한 액션게임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특히, 모든 BGM은 바로크 시대 클래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효과음 또한 바이올린음악으로 제작되었다. 게임의 주인공들의 이름 역시 헨델, 바흐, 파가니니 등의 음악가를 모티브로 구성되어 있고 게임의 전체 스토리텔링에도 연관되어 있어 퍼즐게임을 즐기며 고유의 스토리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성은 퍼즐게임이면서도 클리어 방식이 여러가지라는 점이다. 새롭게 획득한무기와 맵의 기믹을 이용해 생각해볼수록 다양하게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고 여러가지 성장요소들을 통해 우주선의 콘텐츠를 해금할 수 있다.
<레이저존>의 출시가 눈길을 끄는 것은 소수의 개발자가 모여 만든 인디게임이며, 비대면으로만 개발된 게임이라는 점이다. 코로나로 인해 게임업계에서도 재택근무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면적으로 온라인으로만 협업을 진행한 것은 쉽지 않았으나, 게임캔버스는 이번 출시를 통해 소규모 인디게임의 경우 비대면만으로도 충분히 개발이 가능함을 알려준 선례로 남을 것이다.
게임캔버스 구본일대표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다양한 플랫폼 론칭 노하우를 위해 개발을 시작했는데 스팀에 정식 론칭까지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레이저존은 게임캔버스의 여러 개발자들의 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담아 만든 게임이기에, 출시한 모든 데이터 및 개발자료들을 게임개발 지망생들에게 제공해 학습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길주 기자 (kgj@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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