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끝자락에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오른 '브롤스타즈'가 새해 밝았는데도 여전히 꼼짝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브롤스타즈를 견제할 만한, 두 공룡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위 자리를 두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할 뿐, Top으로 치고 올라가기엔 힘겨워 보인다.
1~3위 랭킹이 거의 고정되고 있는 사이에, 주지훈의 무협RPG '신명'은 지난주 10위권 재진입에 이어 이번주엔 4위까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신년을 맞아 준비한 '한정합성 교환'과 '불꽃축제 폭죽' 이벤트가 제대로 통한 모양이다.
요타게임즈 '마피아시티'는 지난주 47위에서 6위까지 뛰어오르며 정통 마피아 게임의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1월초 출시된 X.D.글로벌의 신작 AOS 게임 '얼티밋 스쿨'은 "한국 시장과 유독 궁합이 잘 맞는다"는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오자마자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트한 애니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얼티밋 스쿨'은 다양한 측면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갖고 있다. 학교라는 무대와 어울리는 그래픽 분위기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존재하며, ‘신비한 아이템 상자’, ‘발사판’, ‘크고작은 오브젝트’들이 흥행의 요소를 갖췄다.
10위권 밖에서는 전략게임의 최강자 '로드모바일'이 22계단을 뛰어올라 12위에 랭크됐다. 이 게임의 서비스 회사인 IGG가 최근 공개한 신작 '모바일 로얄'의 기대감이 '로드 모바일'의 상승에 불을 지핀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로드모바일처럼 동생 덕을 본 게임은 또 하나 있다.
슈퍼셀의 장기 히트작 '클래시로얄'은 지난주 113위에서 20위까지 놀라운 점프 실력을 보여줬다. 슈퍼셀의 막내동생 격인 '브롤스타즈'의 흥행이 형님 게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헝그리앱 유저가 가장 오랫동안 즐긴 게임 앙케이트에서 당당 2위를 차지했던 '냥코 대전쟁'이 상위권으로 진입한 것도 이번주 랭킹에서 눈에 띄는 점이다.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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