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주 '로얄매치'를 왕좌에서 끌어내린 주역 2인방의 운명이 갈렸다.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로얄매치'에게 한 주만에 반격을 당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넷마블의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3위 '로얄매치'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2위를 유지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로얄매치',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3강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사이, 진짜 괴물(?)같은 게임이 1위에 올랐다.
게임명만 보고는 피식 웃음짓게 했던 조이나이스게임즈의 방치형 RPG 신작 '개판오분전'이 대작들을 누르고 1위에 오를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세계 각지에서 힘들게 살아남은 떠돌이 개들이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 악덕사장에게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역습을 시작한다는 친반려견형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매우 단순한 게임이지만 댕댕신이라 불리는 귀여운 시바견과 MZ세대에게 어필할 만한 톡톡 튀는 번역, 성우 더빙 등이 감칠맛을 더한다.
다만, 이 게임은 '1004뽑기 증정'이라는 부제를 붙여, 마치 바로 1004번 뽑기가 가능한 것처럼 유저들을 오해하게 만들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로 1004뽑기는 100일간 로그인을 해야 가능하다.
고정팬이 많은 '탕탕특공대'와 '냥코대전쟁'은 희비가 엇갈렸다.
'탕탕특공대'는 7위에서 6위로 또 한 계단 올랐으나, 9주년을 맞아 본격 상승세가 예상됐던 '냥코대전쟁'은 4위에서 8위까지 하락했다.
인기 캐주얼 타이틀이 자리바꿈하는 사이, 컴투스의 레트로 명작 '미니게임천국'은 잽싸게 7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미니게임천국'은 서비스 일주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달 전 TOP 5에 복귀하며 매주 한 계단씩 순위를 올리고 있던 '미르2: 왕의 귀환'은 캐주얼 게임들의 반격에 주춤하며 9위로 떨어졌고, '피파모바일'도 지난주에 비해 2계단 하락하며 10위에 턱걸이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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