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진행된 롤챔스 스프링에서 SKT T1과 삼성이 각각 락스 타이거즈와 MVP를 꺾으면서 상위권 2팀이 정해졌다.
첫 경기에서는 SKT가 락스를 2:1로 꺾고 1위를 확정했다. 첫 세트 SKT는 먼저 2킬을 기록해 앞서갔다. 락스는 드래곤 스택에 앞서가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곳곳에서 소규모 교전에 패배해 손해가 커졌다.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한 SKT는 29분 탑 라인에서 농성을 펼치며 내각 타워를 공격했다. 재정비를 끝내고 돌아온 SKT는 32분 경기를 끝냈다.
2세트 락스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가져왔다. 타워 선취점을 차지하고 공격적 운영에 나선 락스는 20분 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이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크게 앞서갔다. SKT는 락스의 움직임에 쉬이 역전하지 못했다. 28분 3킬을 기록한 락스는 내셔 남작을 차지하고 공성에 들어갔다. SKT는 32분 수비를 시도했으나 넥서스의 파괴를 막을 수는 없었다.
3세트는 SKT가 승리를 거뒀다. 21분 미드 라인 교전에서 피해 없이 3명을 제압한 SKT는 바로 등장한 내셔 남작을 잡고 탑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락스는 31분 내셔 남작 둥지 앞 교전에서 2킬을 기록했지만 4명이 쓰러지면서 다시금 내셔 남작을 내줬다. 전원을 제압한 SKT는 넥서스를 밀어냈다. SKT가 결승으로 직행했다.
MVP와 삼성의 경기에서는 삼성이 2:0 완승을 거뒀다. MVP는 1세트 선취점을 포함해 2킬을 기록하면서 앞서갔다. 삼성은 18분 미드 라인에서 피해 없이 2킬을 추가해 역전했다. MVP는 29분 내셔 남작을 노리는 삼성을 급습했으나 대패해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35분 삼성은 넥서스를 공격했고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삼성은 다시 선취점을 내줬으나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23분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하고 앞서갔다. MVP는 수비 태세로 나섰지만 내셔 남작을 차지한 삼성의 강력한 화력에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삼성이 2:0 승리를 기록하면서 2위를 굳혔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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