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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하준영 등록일(수정) : 2017-04-28 18: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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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피아니스타, 정상급 리듬게임 개발자들의 새로운 도전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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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브의 김민택 사운드 디렉터(좌)와 안홍식 게임 디자이너(우)
수퍼브는 지난 2016년 12월 ‘피아니스타’라는 이름의 리듬게임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을 준비 중이다.
피아니스타는 위에서 떨어지는 노트를 음악에 맞춰 터치하는 게임으로, 쇼팽이나 베토벤 같은 유명 클래식 작곡가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아니스타는 어떤 게임이고, 기존의 리듬게임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또 정식 출시 일정은 어떤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수퍼브의 안홍식 게임 디자이너, 김민택 사운드 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안홍식 디자이너(이하 안 디자이너)는 수퍼브를 설립한 계기에 대해 묻자 “과거 Ez2Dj, DJMAX, 오투잼, 탭소닉, 슈퍼스타 SM타운 등 음악 게임을 개발하던 사람들이 모여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각자 음악 게임계에서 ‘한가닥’ 한 사람들이니 한 번 최고의 음악 게임을 만드는 음악 게임 전문 개발사가 되자는 의미에서 ‘수퍼브’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그는 덧붙였다.
피아니스타는 기존 리듬게임과 다르게 오리지널 곡이 전혀 없으며, 모두가 클래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 디자이너는 “피아니스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수록곡 모두는 피아노로 구성되어 있다. 피아노를 주 악기로 사용하는 곡 뿐 아니라 현악기 합주곡이나 오케스트라도 재편곡을 통해 피아노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수퍼브가 피아니스타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기존과 다른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였다.
기존의 리듬게임은 클래식 곡이 포함되더라도 1,2곡에 그치며 리믹스를 통해 원곡과 다른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에 그들이 개발해왔던 게임은 리듬게임 마니아를 위해 하드코어하게 기획되거나 특정 팬덤을 위해 가볍게 만들어졌다.
김민택 디렉터(이하 김 디렉터)는 “음악 게임 개발에 몸담으면서 하드코어한 게임과 라이트한 게임을 모두 개발해 보았으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다. 그런 과정에서 클래식을 전문적으로 다룬 음악 게임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모두 의견을 같이해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수퍼브는 클래식에 익숙한 사람들 뿐 아니라 음악 게이머들의 욕구 또한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른 게임의 예시를 찾아보거나 클래식에 대해 더욱 공부하면서 연구를 거듭했으며, 편곡한 음원이 원전의 분위기와 음색을 내도록 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이는 유저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돌아왔다. 안 디자이너는 “12월 출시한 이후 해외 유저층에서 많은 반응이 있었다. 폴란드 유저는 ‘쇼팽의 곡을 너무 잘 수록해 주어서 고맙다’고 말했고, 러시아 유저는 ‘이 정도 퀄리티로 재현된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빨리 들어보고 싶다’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업데이트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식 서비스 일정에 대해 묻자 안 디자이너는 2분기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늦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사실 지금 iOS로 라이브 서비스 중인 버전은 테스트 버전이나 다름 없다. 기존 개발한 것보다 더 높은 퀄리티의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현재 내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 디렉터는 “지금 서비스하는 것이 베타 버전이라면, 향후 동시 출시할 버전은 정식 버전이라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피아니스타에는 16명 작곡가의 40곡이 준비되어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작곡가와 그들의 음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수퍼브는 현재 약 20곡 정도를 추가할 계획이며, 서비스를 지속하면서 더욱 다양한 작곡가의 곡을 추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 디자이너는 “피아니스타가 유저들에게 계속해서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수퍼브는 계속해서 음악 게임을 개발하며 PC나 콘솔 등으로도 최고의 리듬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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