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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등록일(수정) : 2017-08-14 11:23:49
[모바일] [리뷰] 콘트라 리턴, 대륙에서 부활한 추억의 명작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지난 5월에 출시한 텐센트의 콘트라 리턴(현지 서비스 이름, 魂斗罗:归来-官方正版). 코나미의 대표 게임 중 하나로 오락실과 가정용 게임기에서 주름을 잡았던 콘트라로 텐센트를 통해 스마트 폰에서 부활했다.

콘트라(魂斗羅)라는 이름으로 1987년 2월 20일에 세상에 선보인 이후 20년이 지나 스마트 폰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또한 IP를 남발해서 우후죽순 등장한 양산형 게임이 아닌 스마트 폰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IP를 활용, 기존 게임과 다른 방향성으로 승부한 덕분에 출시한 이후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TOP 10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콘트라 리턴의 면면을 살펴본다면 원작에 도탑전기 스타일의 조각 모으기를 바탕으로 성장과 육성에 초점을 맞춘 액션 게임이다. 비록 VIP 시스템을 탑재했지만, 적어도 초중반의 플레이 패턴은 게임의 재미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닥을 잡았다.

람보와 코만도를 떠올리게 하는 원작의 캐릭터와 콘트라 리턴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구분, 추억과 유행을 한 곳에 담아내고자 노력한 흔적이 게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결정적으로 콘트라 리턴은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 않는다. 특유의 조작 시스템은 스마트 폰에 고스란히 이식됐다. 만약 자동 전투를 지원했다면 원작의 재미나 스마트 폰에서 어울리는 매력까지 담아낼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콘트라 리턴은 꾸준히 육성할 수 있는 RPG 요소를 게임에 녹여내어 확실한 목적의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소탕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이조차 불필요한 플레이 타임을 줄여 다른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편으로 활용하여 이전보다 진화한 IP 게임으로 자리매김한다.

일반적인 스펙은 다양한 캐릭터와 총기의 등급, 스킬 학습과 조각 수집, 퍼펙트 클리어 등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도탑전기의 시스템을 계승했다. 시간과 노력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 덕분에 원작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여유까지 제공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