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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승희 등록일(수정) : 2017-05-15 08: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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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동물의 정원, 아버지의 마음으로 만든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게임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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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료를 써서 투박하고 엉뚱한 모습의 완성품을 만들어 내지만, 그 속에 담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대부분 평범한 아빠들의 모습과 같이 기발하면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파더메이드의 목표입니다"
<헝그리앱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인디게임 [이그니션 프로젝트]. 이그니션 프로젝트는 숨겨져 있던 국내 인디 개발팀을 발굴하고, 재발견해 소개하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젝트다>
1인 개발사 파더메이드가 처녀작 '동물의 정원'을 개발 중에 있다. '동물의 정원'은 SNG 장르의 게임으로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더메이드의 이찬수 대표를 만나 '동물의 정원'에 대한 게임 소개와 향후 일정 및 서비스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파더메이드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린다
블루홀 10년을 포함해 16년이라는 기간 동안 게임 개발을 진행해 오다 2017년 퇴사 후 파더메이드를 설립했다.
게임 개발을 하면서 아내와 자녀,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국내 게임시장 그리고 한 회사의 구성원의 입장에서 이런 게임을 선보이는 일은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파더메이드 설립 이후 신작 게임에 대한 기획 중 아내에게 "남편이 지금까지 만들었던 게임은 재미없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랜 시간 동안 전투 위주의 하드코어한 게임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아빠로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 동물의 정원에 대한 소개
'동물의 숲'이나 '비바 피냐타'와 같이 아이들을 위한 게임이지만, 어른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고 싶었다. 때문에 '동물의 정원' 개발 초기 장르를 가족 게임으로 설정했다.
겨울왕국, 토이스토리 등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과 같이 온가족이 함께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대중적인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동물의 정원'은 이름과 같이 정원에서 동물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일반적인 SNG와 같이 토마토, 딸기, 양배추 등을 이용해 동물들이 원하는 환경과 먹이를 수확해 나가게 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동물들을 졸업시키고 다음 단계의 동물을 영입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동물들은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이 다르며, 특기와 스탯은 물론 유저의 행동에 반응하는 모습도 모두 다르게 설정되어 있어 육성의 재미를 높였다.
- 현재 준비된 콘텐츠의 분량은 어느 정도인지?
'동물의 정원'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동물은 오픈 버전에서 3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번에 육성할 수 있는 동물은 최대 6마리이며,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더 귀엽고 다양한 동물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육성 중인 동물들은 게임 안에서 매월 진행되는 특별한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된다. 몸무게 콘테스트, 개그 콘테스트, 연애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각각의 콘테스트는 특화된 스탯을 가진 동물들이 존재하며, 상위 동물 영입과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콘테스트의 우승 경력이 필요한다. 모든 콘테스트는 쉽고 간단한 방식의 미니 게임으로 진행되어 플레이의 재미를 더 했다.
콘테스트 이외에도 매월마다 탐험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이를 통해 게임 내에 필요한 재화들을 획득할 수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는 선택적으로 육성한 동물을 졸업시킬 수 있다. 자신이 애정으로 키운 동물을 졸업시키면 행복의 열매라는 재화를 획득할 수 있으며, 육성 방식에 따라 동물들의 감사 멘트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졸업 시스템을 통해 게임 내 재화 획득을 통한 수월한 게임 플레이는 물론 학생을 떠나 보내는 선생님의 마음과 같은 감성적인 부분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현재 개발 진행 상황과 출시 목표 일정은?
정식 출시는 7월에서 8월 정도로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완성되어 가고 있으며, 다듬고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프로그래머 출신이 아니라 현재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계정 로그인, 결제 시스템, 기본적인 운영을 위한 툴이다. 다른 인디 개발자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으며 콘텐츠적인 부분을 완성하고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 정식 출시 이전이지만, 향후 기획하고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동물들을 꾸준히 추가해 나가며, 발명 콘테스트와 같은 게임 내 이벤트 콘텐츠도 다양한 방법으로 선보이기 위해 기획 중이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함께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기획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콘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게임 내 재화를 선물할 수 있는 시스템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에 있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동물의 정원'은 1인 개발인 만큼 대기업과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대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감성적이고 소소한 재미를 담고 있는 게임으로 선보일 것이다.
보다 완벽한 모습으로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동물의 정원'을 시작으로 더욱 발전할 파더메이드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승희 기자(cpdls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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